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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관찰을 통한 창의성 교육, '놀작 새봄키즈센터' 한원 원장의 교육 철학

'4세부터 100세까지' 미술로 세대 잇는 한원 원장의 교육 철학

정은정기자 | 기사입력 2024/09/22 [18:49]

실물 관찰을 통한 창의성 교육, '놀작 새봄키즈센터' 한원 원장의 교육 철학

'4세부터 100세까지' 미술로 세대 잇는 한원 원장의 교육 철학
정은정기자 | 입력 : 2024/09/22 [18:49]

한원 원장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경기도 화성시 병점에 위치한 놀작 새봄키즈센터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와 실물 관찰을 통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특별한 미술 교습소이다. 한원 원장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한 원장은 미술 교육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경험에서 찾는다. 그녀는 미술은 그 자체로 경험을 쌓는 과정이며,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얻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실물 관찰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들이 실제 물체를 보고 느끼며 그려보는 과정을 중시한다. 아이들은 실물에서 얻은 감각적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창의력을 키워나간다.

 

놀작 새봄키즈센터의 대표 커리큘럼 중 하나인 실물 관찰은 아이들이 사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그 사물을 표현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한 원장은 아이들이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는 것과 실제로 물체를 눈으로 보고 관찰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봄의 연두색과 여름의 연두색이 다르듯, 자연 속에서 느끼는 미묘한 차이를 통해 아이들이 섬세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특히, 실물 관찰을 통해 아이들이 그려내는 작품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잘 그리는 그림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아이들이 실물 관찰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을 사용하고, 형태를 표현하는 과정을 보면서 미술 교육의 참된 의미를 실감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 원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점에 둔다. 유아와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경험을 중시하며 자유로운 표현을 장려하고, 초등학생에게는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기술적인 부분을 강화한다. “초등학생들은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한 원장은 아이들이 미술을 잘 그리는것이 목적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놀작 새봄키즈센터에서는 아이들이 미술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는 한 학생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수업초기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향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 수업에는 정답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수업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유년기부터 미술을 시작해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며 색채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그러나 의상 디자인에서 요구되는 수학적이고 정형화된 과정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낀 그는 자연스럽게 미술 강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며 아동 미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유치원, 초등학교, 어르신 미술 교육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경험을 쌓아왔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그녀는 특히, 어르신들과의 미술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은 미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단순한 클레이나 색채 작업에도 큰 감사를 표하신다, 어르신들이 미술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놀작 새봄키즈센터>는 실물 관찰을 기본으로 한 커리큘럼 외에도 다양한 생물과 식물,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수업 소재로 사용한다. 한 원장은 아이들이 실제로 보기 힘든 다양한 소재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가 먼저 흥미를 유발하고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과정이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또한, 한 원장은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들이 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부모와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최근 <놀작 새봄키즈센터>는 역사와 미술을 결합한 새로운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한 원장은 역사와 미술을 결합한 체험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미술을 가르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창의적 커리큘럼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협업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미술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놀작새봄키즈센터


한 원장은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전자책을 집필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미술 교육을 하며 느꼈던 점이나 일상 속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써보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미술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를 바라는 한원 원장의 교육 철학은 <놀작 새봄키즈센터>의 수업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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