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파이낸스

김동연,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

김동연, IDB(미주개발은행)와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즉석에서 양자간 실무 협의체 채널 지정

경기도-IDB,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 청년교류 등 3대 어젠다 설정

이형기 | 기사입력 2024/10/16 [13:23]

김동연,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

김동연, IDB(미주개발은행)와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즉석에서 양자간 실무 협의체 채널 지정

경기도-IDB,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 청년교류 등 3대 어젠다 설정
이형기 | 입력 : 2024/10/16 [13:23]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현지시간 15일 워싱턴 미주개발은행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사진제공=경기도  © 편집팀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일즈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방미 일정 중  첫날 워싱턴에 있는 미주개발은행(IDB) 본사를 찾아 '바이(Buy) 경기도'에 나섰다.

 

15(현지시간, 한국시간 16일 오전 240)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만난  김 지사는 "IDB에 방문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굉장히 오랜만에 온 것 같다"면서 경제부총리 시절, 세계은행 근무시절때 IDB와 맺은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일랑 고우드파잉 전임자였던 모레노 전 총재와는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도 만났고 서울에서도 한 번 만났으며, 17년 전엔 IDB의 초청을 받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강연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고, 48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맹국간 무역확대와 개발정책 협력강화, 개발목적의 공공 및 민간자본 투자촉진, 재원조달이 어려운 민간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 운용 등이 주요사업분야다.

 

김 지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의 경제상황을 하나하나 물었으며,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각국이 차이는 있지만, "데이터 기반으로 봤을 때 브라질이나 멕시코 등이 성장세를 견인하면서 여러 나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답했.

 

김지사는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고, IDB 총재 또한 적극 호응했는데, 먼저 김 지사는 "IDB의 관심 분야 중에 '디지털경제''기후테크'가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와 기후테크 등 여러 산업의 중심지"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IDB 간 협력이,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기후테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공감을 표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IDB 역내 및 중남미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기후대응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IDB는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사업을 아마존 지역의 지방정부와 함께하고 있다"는 예를 들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참에 경기도와 IDB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디지털 전환과 기후테크에 관한 협력 논의를 조금 더 진행하자"고 제안하고 이에 더해 '청년 교류'까지 제안했다.

 

경기도에서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10개 정도 대학에 청년 봉사단을 보내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중남미 국가들과도 같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김 지사가 "실무협의체가 구축된다면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와 더불어 '청년교류'(3)어젠다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자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IDB로서도 굉장히 시작하기 좋은 분야일 것 같다"면서 환영했다. 김동연 지사와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즉석에서 실무대화채널을 지정하기도 했다.

 

이어 김 지사가 중남미 국가 중 페루와의 사업을 여러가지 소개하자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IDB에서도 여러 도시의 시장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좀 더 '엠비셔스'하게 사업을 구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호응한 "페루 시장단 외에 칠레, 우루과이, 멕시코, 카리브해 국가들의 시장들을 모아서 한국에 한번 방문하면 기술이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배우고 한국에 대해서 더 알게 되면 인센티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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