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파이낸스

'손끝에 피어나는 예술' 마포구 염리동 '컬러온더테이블' 윤서진 원장의 감각적 네일아트

고객의 개성과 건강을 담아, 맞춤형 디자인과 세심한 관리로 완성되는 아름다움

최미용기자 | 기사입력 2024/08/25 [21:02]

'손끝에 피어나는 예술' 마포구 염리동 '컬러온더테이블' 윤서진 원장의 감각적 네일아트

고객의 개성과 건강을 담아, 맞춤형 디자인과 세심한 관리로 완성되는 아름다움
최미용기자 | 입력 : 2024/08/25 [21:02]

사진 = 컬러온더테이블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네일아트샵 컬러온더테이블은 고객들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손끝에 담아내는 공간이다. 이곳의 운영자인 윤서진 원장은 실용음악과 전공에서 네일아트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윤 원장은 "고객님들의 개성을 담아 손발톱을 가꾸며, 때로는 그들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고민 상담까지 하곤 한다"고 전했다.

 

사진 = 컬러온더테이블


윤 원장은 실용음악과를 전공하며 유학을 준비하던 중, 생활비를 벌기 위해 네일아트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그녀는 "단순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점점 네일아트에 흥미를 느끼고 학업을 중단한 뒤 본격적으로 이 길을 걷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네일아트에 대한 깊은 관심이 없던 그녀가 네일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게 된 계기는 다소 우연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커리큘럼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업반을 수강하는 선생님을 찾아 다짜고짜 배움을 청했다. 이처럼 당찬 모습으로 네일아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윤 원장은 이제 염리동에서 사랑받는 네일아트샵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컬러온더테이블


컬러온더테이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매달 업데이트되는 이달의 아트이다. 윤 원장은 "계절이나 기념일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샘플 디자인을 제공하며, 고객님들마다 피부 톤과 손톱 모양,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제공된 샘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개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디자인을 변형하고 개선하는 것이 이곳의 주요 장점이다.

 

윤 원장은 네일아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발톱의 건강을 꼽는다. "네일아트는 나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손발톱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이를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통젤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젤은 고객의 피부 톤과 취향에 맞춰 미세한 컬러감과 두께감을 조절할 수 있어, 일반 컬러 차트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고객과 대화하며 컬러를 선택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 = 컬러온더테이블


윤 원장은 네일아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연세가 있는 한 고객을 떠올렸다. 그 고객은 어린 시절 사고로 손가락 하나를 잃었지만, "내 손가락이 하나 부족하니 좀 더 저렴하게 해줄 수 있겠냐"는 농담을 건네며 윤 원장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 주었다. 윤 원장은 "당시 저는 나이도 어렸고 경험도 많지 않아 당황했지만, 그분의 용기와 유머 덕분에 그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 경험이 지금까지도 큰 인상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 네일아트샵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과 협업에도 집중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녀는 "저처럼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사람들을 위해 11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패션 브랜드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은 단순히 샵 운영을 넘어서, 네일아트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교류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컬러온더테이블


윤 원장은 네일아트 업계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 "서로 도우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이 일을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고객들에게는 "집에서 큐티클 케어를 스스로 하지 말고, 네일 전문가에게 맡겨주길 바란다", 손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큐티클 케어는 손톱의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톱의 변형이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윤서진 원장의 컬러온더테이블은 단순한 네일아트샵이 아닌, 고객의 개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공간이다. 그녀는 고객과의 유대감을 통해 손발톱을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네일아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몹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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