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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사부작공방> 고영화 대표 ‘캘리그라피와 라탄공예로 재탄생한 힐링의 예술’

김지훈 | 기사입력 2024/08/05 [21:45]

인천 부평구 <사부작공방> 고영화 대표 ‘캘리그라피와 라탄공예로 재탄생한 힐링의 예술’

김지훈 | 입력 : 2024/08/05 [21:45]

▲ 사부작공방 고영화 대표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위치한 <사부작공방>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창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캘리그라피, 수채화, 라탄 공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이 공방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방을 운영하는 고영화 대표는 공방의 시작과 함께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힐링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고 대표는 <사부작공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캘리그라피와 라탄 공예를 배우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그녀는 "캘리그라피는 그림을 그리듯이 글씨를 쓰는 예술입니다. 좋은 문구와 명언을 아름답게 표현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캘리그라피는 그저 손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선사하며, 현재의 디지털 시대에서 잊혀져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살리고 있다.

 

라탄 공예 역시 고 대표가 강조하는 공방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동남아에서 자란 천연 나무를 사용해 실용적이고도 아름다운 물품을 만드는 라탄 공예는, 배우기 쉽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그녀는 "라탄 공예는 다양한 짜임 기법을 통해 그릇, 가방 등 실용적인 물품을 만들 수 있어요. 집에서도 쉽게 이어갈 수 있는 취미로, 많은 사람들이 선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 수강생들이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

 

고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이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19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 그리고 난임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힘든 시기에 그녀는 취미로 시작한 캘리그라피와 라탄 공예를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캘리그라피를 배웠을 때, 힐링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꼈어요. 그래서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보조 강사로 활동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라탄 공예와 수채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배운 것을 나누기 위해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예술의 치유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난임과 우울증을 겪은 그녀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방이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에 힘쓰고 있다.

 

▲ 완성된 작품의 모습

 

사부작공방은 일반적인 공방과는 다르게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수강생들이 여러 취미를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고 대표는 "한 가지에 집중된 공방과 달리, 저희 공방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취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강료를 낮추고 동호회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수강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작품을 만들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방의 철학에 대해 고 대표는 "공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고영화 대표는 공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의 기쁨을 나누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비누 공예 등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이를 공방의 커리큘럼에 추가하며, 수강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그 재미와 가치를 수강생들과 나누는 것이 제게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공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사부작공방>은 단순한 취미 공간을 넘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예술적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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