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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배동 ‘토토발레’ 박지연 원장, ‘발레로 성장하는 아이들, 자신감을 춤추게 하다’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키우는 발레 수업

배소연기자 | 기사입력 2024/09/22 [17:02]

서초구 방배동 ‘토토발레’ 박지연 원장, ‘발레로 성장하는 아이들, 자신감을 춤추게 하다’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키우는 발레 수업
배소연기자 | 입력 : 2024/09/22 [17:02]

박지연 원장 (사진=토토발레)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토토발레>는 어린이들을 위한 발레 교육 전문 학원이다. 박지연 원장이 이끄는 이 학원은 초등학생을 전문으로 한 발레 교육을 제공하며, 발레를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 원장은 자신의 발레 교육 철학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맞춘 창의적인 교육 방식으로 표현하며, 발레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박지연 원장 (사진=토토발레)


"저는 어린 시절 발레를 엄격하게 배웠어요. 발레는 매우 아름다운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저에게는 그저 육체적인 노동처럼 느껴졌었어요. 입시 전공 교육만을 하다가 영유아 발레프로그램 전문교육회사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발레교육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되었어요."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그녀는 아이들에게도 발레가 단순한 신체 훈련이 아닌, 창의성과 예술성을 키우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하며 <토토발레>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지연 원장 (사진=토토발레)


<토토발레>의 가장 큰 특징은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 원장은 24개월에서 48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 융통합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언어, 음악, 이야기, 움직임, 소품 등을 융합하여 아이들에게 발레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방식이에요. 5세에서 6세 아이들은 클래식 발레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움직임을 풀어가는 수업을 진행하고, 7세 이상은 발레의 기본 훈련을 시작해요. 제 학원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박지연 원장 (사진=토토발레)

 

초등학생 대상 수업에서는 발레 바(bar)’를 사용하여 클래식 발레의 기본기를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이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발레 바를 통한 훈련이 발레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사진=토토발레


저희는 전공자와 취미반을 구분하기보다는 아이들이 발레를 통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해요."라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사진=토토발레


또한, <토토발레>는 대회 준비반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저는 어린 아이들에게 전공과 취미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요. 대신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는거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대회라는 경험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발레 학습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사진=토토발레


<토토발레>의 또 다른 독특한 프로그램은 영어 원서와 발레를 결합한 기획 수업이다. "현재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원서 스토리와 발레 동작을 결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발레를 배우고, 동시에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에요." 박 원장은 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발달에 맞춘 새로운 교육 방식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발레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아이들의 전체적인 발달 이해'를 꼽는다. "보통 발레는 체형 교정이나 몸선을 예쁘게 만드는 외형적인 측면만 강조되지만, 저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몸으로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발레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발레는 단순한 신체 훈련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격적 성장과 창의력, 자신감을 키워주는 예술이기 때문이에요.“

 

사진=토토발레


박 원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한 6세 남자아이였다. "남자아이라서 체육 활동을 권유받았지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발레 수업에 참여한 후, 집에서 발레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발레에 푹 빠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너무 기뻤어요. 그 아이가 변하는 모습을 보며 발레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거든요."라고 박 원장은 회상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 발레를 더욱 널리 알리고, 올바른 발레 교육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다. "저의 꿈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발레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거에요. 또한, 발레 교사들을 많이 양성하고 발레의 역사와 인문학적인 접근 방식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죠." 그녀는 발레를 단순한 신체 교육을 넘어 인문학적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발레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발레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이에요. 신체적인 발달뿐만 아니라 자신감, 창의성, 예술성까지 키워주는 종합적인 예술이니,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라며 발레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박지연 원장이 운영하는 <토토발레>는 단순한 발레 교육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레를 통해 끌어내고 성장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녀의 교육 철학과 열정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세한 정보는 https://blog.naver.com/totoballe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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