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옥정동 ‘모차르트홀 피아노’ 김민정 원장 – 아이들 삶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채워주는 특별한 공간악기 교육의 핵심은 기초와 흥미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 자리한 ‘모차르트홀 피아노’는 단순히 악기 연습의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키우고 내면의 성장을 이루도록 돕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김민정 원장은 4년 전,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뚫고 소수정예의 맞춤형 피아노 교육을 시작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닮았다.
김민정 원장이 말하는 ‘모차르트홀’은 단순히 피아노 레슨을 제공하는 학원이 아니다. 그녀는 “저희 모차르트홀은 아이들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우고, 그렇게 자라날 수 있게 돕는 공간입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배우면서 음악을 매개로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이 공간을 만들게 된 계기는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마치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책의 표지 같아요.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는 모르지만, 그 여정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든든한 표지판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런 철학은 ‘모차르트홀’의 독특한 운영 방식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오히려 소수정예 형태의 레슨을 알리는 데 유리했어요. 밀집된 공간이 아닌 안전하고 집중력 높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는 것에 많은 분이 공감해 주셨죠.”
‘모차르트홀’에서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들이 음악과 피아노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김 원장은 “저희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연주하는 1피아노 4핸즈 곡이 많이 포함된 교재를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만들어내는 선율을 느끼고,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우죠”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예술융합교육 특강은 모차르트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예술을 접하는 특강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음악의 재미와 깊이를 경험하는 시간이죠.”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홀’은 매년 주기적으로 피아노 대회에 참가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고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대회 참가를 두려워하던 아이들도 점차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피아노에 대한 애정이 커져가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 제게도 큰 감동이에요.”
‘모차르트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타임당 3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소수정예 레슨이다. 이는 단순히 밀도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아이들 개개인에게 맞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김민정 원장은 “소수정예 수업은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개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특히 기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악기를 배우는 기초 단계에서 잘못된 습관이 생기면 나중에 바로잡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렇기에 처음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죠. 저희는 한 곡에서 배울 내용을 급하게 배우기보다는, 다음 곡에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또한, 그녀는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한 흥미를 붙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흥미가 없다면 아무리 잘 가르쳐도 그 아이가 스스로 음악을 이어나가기는 어렵죠. 저희 모차르트홀에서는 아이들이 혼자서도 피아노를 연습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김 원장이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순간은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목격할 때다. 그녀는 “유치원 원복을 입고 귀엽게 찾아왔던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피아노 선생님을 꿈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감동적이에요. 아이들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녀는 단순히 피아노를 배우는 시간이 아닌,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커가는 한편에 피아노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성인이 되어 피아노를 배우던 기억을 떠올렸을 때,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민정 원장은 간판 없는 소수정예 홈레슨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공간이 어렸을 적 피아노를 배우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편하게 찾아와 연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피아노 오는 시간을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여겨주는 예쁜 아이들 덕분에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늘 그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음악이라는 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모차르트홀 피아노’는 김민정 원장의 따뜻한 교육 철학과 정성이 담긴 공간이다. 단순한 음악 학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삶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채워주는 특별한 배움터로 자리 잡은 ‘모차르트홀’은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교감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라이프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