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파이낸스

식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교육기관, 수원 ‘미미그라스’ 이미나 대표

김성준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1:50]

식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교육기관, 수원 ‘미미그라스’ 이미나 대표

김성준기자 | 입력 : 2024/08/28 [11:50]

▲ 수원 미미그라스 이미나 대표. 원예 치료를 통해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힐링을 제공한다.   © 미미그라스

수원에 위치한 '미미그라스'는 원예 치료를 통해 사람들의 심신 안정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교육기관이다. 2020년에 설립된 이래, 미미그라스는 전국의 학교, 유치원,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원예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적 회복을 돕는 동시에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미나 대표는 "미미그라스는 단순한 공방이 아닙니다. 식물과 꽃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의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미미그라스의 프로그램은 테라리움, 꽃바구니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포함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테라리움 프로그램은 작은 유리 용기 안에 초록 식물을 심어 나만의 정원을 꾸미는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수원 미미그라스 수업 작품들  © 미미그라스

 

미미그라스는 원데이 클래스의 개념을 넘어, 보다 심도 있는 수업을 통해 참가자들의 심리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미나 대표는 "처음에는 마음을 닫고 있던 참가자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식물을 통해 큰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할아버지와의 에피소드는 이미나 대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수업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고, 말수도 적었다. 그는 원예 치료가 전혀 자신에게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직접 꽃을 다루며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 그의 표정과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수업이 끝난 후 그는 미미그라스를 떠나면서 눈물을 보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생 처음으로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았어요. 이런 경험은 제 삶에 큰 의미를 가져다줬습니다."라고 할아버지가 말하자, 이미나 대표 또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녀가 이 일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 수원 미미그라스 수업 작품들. 테라리움꽃바구니 만들기공기정화 식물 심기 등 다양한 원예 활동  © 미미그라스

 

또한, 미미그라스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 발달장애 아동과의 수업에서, 처음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던 아이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마음을 열고, 식물을 다루는 데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아이가 세 번째 수업 때 저를 보자마자 달려와 안기는 모습을 보고,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큰 보람을 느끼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라고 이미나 대표는 말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진행하는 성인 수업 힐링프로그램들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삶의 작은 기쁨을 얻었다는 말씀들을 들을 때마다, 미미그라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 이미나 대표가진행하는 강의와 성인 수업 힐링프로그램     ©미미그라스

 

미미그라스는 또한 단순한 원예 치료를 넘어, 문화 예술과 환경 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명화들을 활용한 문화예술 수업과 버려진 종이를 재활용해 수제종이와 수제종이화분을 만드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높다. 이미나 대표는 한국원예문화예술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어 전문적인 원예융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의 원예통합콘텐츠교육 강사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미나 대표는 "우리는 사람들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미나 대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원예교육센터를 설립하여 다양한 원예융합 프로그램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사람들이 자연과의 연결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지속적인 원예문화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미그라스는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미미그라스는 식물과 꽃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행복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심리적, 정서적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미그라스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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