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은 배우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직업입니다. 성공하려면 10년을 목표로 꾸준히 버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고객님들은 강아지들의 스트레스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기적인 방문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애견샵과 애견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며 동물을 생각하는 김남경 원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프로그램 소개
Q. 경영철학, 가치관
A. 학생들이나 고객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이 있어요. 학원을 세 군데, 네 군데 옮겨 다니던 한 학생이 있었는데, 유명한 학원은 다 찾아서 다니셨던 분이에요. 그분이 저에게 처음부터 배웠으면 이렇게 헤매지 않았을 텐데, 여러 군데 헤매서 온 게 너무 후회된다고 하셨어요. 처음부터 저한테 배웠어야 했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멀리 부산이나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하룻밤 숙박하고 집에 가시는 분도 계세요. 제주도, 부산, 강원, 창원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고객분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어요. 한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저희 샵을 다닌 이후로 입질이나 스트레스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됐다고 해요. 미용사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하게 되었고, 미용실 어디를 가도 무서워하고 싫어했는데 이제는 저희 샵에 오는 것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김포에서 제일 잘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도 정말 기쁘죠.
Q. 앞으로 목표
강아지 미용을 싫어한다고 해서 미용 주기를 너무 길게 하면 미용실에 적응하기 어려워요. 오히려 적응이 안 되는 강아지일수록 자주 와서 미용사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미용실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좋아요. 미용을 싫어한다고 해서 1년에 한두 번만 오면 강아지들은 올 때마다 털이 엉키고 발톱이 길어져서 아픈 기억만 남게 돼요. 그래서 강아지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심어주려면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은 와서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기본 케어를 받으며 엉킨 털을 관리해야 해요. 이렇게 자주 오면 강아지들도 미용실에 올 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올 수 있어요.
강아지들이 미용사 선생님들과 친해지면 믿고 맡길 수 있는데, 낯선 사람이 1년에 한 번만 보고 엉킨 털을 아프게 풀어주면 당연히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 결과를 항상 미용사의 책임으로 돌리면 저희도 답답하고 보호자님도 속상해지면서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의 좋은 기억을 위해 같이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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