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송준하수학학원’ 송준하 원장, ‘수학은 풀이법이 아닌 사고력이다. 혁신적인 플립 러닝 도입’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한 자율 학습 지원으로 플립 러닝을 강화하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송준하수학학원’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송준하 원장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는 교육 방법론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 원장은 플립러닝을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학생 주도의 학습을 실현하는 본질적 방법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플립러닝은 학습자가 개념을 먼저 익히고, 이후 교실에서 해당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며 교사와 함께 논의하는 방식이다. 송 원장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의 단순한 반복 암기가 아닌 문제 풀이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및 암기와 논리적 사고"라며, "수업 시간에 강의 위주의 판서식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학생이 미리 학습해 온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질문을 통해 그 부분을 메우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의 교육 방식은 그가 직접 경험하고 고민한 결과물이다. 대학 시절 접했던 플립러닝의 효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그는, 이후 수학 교육의 방향을 학생 중심의 학습능력 향상과 사고력 강화에 두게 되었다. 그는 "전통적인 수학 교육이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시험에서 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학생들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라며 "우리나라처럼 자료와 교재가 풍부한 환경에서는 판서식 강의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이해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보려는 접근이 더욱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 곳에서는 수업 전 단계에서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와 블로그에 올려, 학생들이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개념을 먼저 익힌 후 학원에 와서 문제 해결의 핵심 부분에 집중하도록 한다. 송 원장은 "학생들이 학원에 와서도 이미 학습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 성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학원의 한 학생은 플립러닝 방식의 교육을 통해 도형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전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송 원장이 교육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된 데는 그의 배경이 큰 역할을 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송 원장은 학원 설립 이전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유명 학원에서 학습 방법과 판서 기술 등을 습득하며 전통적인 강의 방식을 익혔지만,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추구하기 위해 ‘플립러닝’을 학원 운영의 중심에 두게 되었다. 송 원장은 “저희 아버지 역시 학원 원장이셨고,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강조하셨다”며, “학생들이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질문하는 학습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의 교육 철학은 기존의 ‘단순 판서수업’ 중심 교육을 탈피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수학 학습은 이제 단순히 선생님의 개념수업을 잘 듣는 싸움이 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학원 운영 초기에 다양한 학원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방향을 정립해왔다. 그는 “교육자라는 자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자리”라며, 올바른 교육 방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한, 그는 과거 학교 교육에서 목격한 몇 가지 문제점들이 지금의 교육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송 원장은 “일부 교사들이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것을 보며,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을 제대로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내에서 발생한 불의한 사건들도 목격하며, 그는 일찌감치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긍정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의 목표는 학생들이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서 수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사고력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수학 문제를 맞추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학생들이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사고력을 확장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원장은 평가원이 출제하는 수학 문제의 난이도와 사고력을 강조하며, 평가원이 제시하는 문제의 메타를 인지하고 이를 풀어내는 근본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평가원 문제들은 사고력에 중점을 둔 문제들이 많아졌고, 평가원이 제시하는 메타를 알지 못하면 쉽게 접근하기 힘들어졌다.”며, “학생들이 현재의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능의 메타인지와 풀이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송준하 원장은 앞으로도 플립러닝을 통한 학생 중심의 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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