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두정동의 작은 꿈 공작소, ‘리드인 두정포레나점’ 이은미 원장 인터뷰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독서논술 교실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을 운영하는 이은미 원장은 이곳을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닌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책 놀이터’로 소개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책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주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 원장은 “이 교실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하는 장소이자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활동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 대학 시절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방문 화장품 판매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던 그녀는 “당시 학우들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다”라며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이 과정에서 터득한 자립심과 끈기 덕분에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학습에 대한 주도성을 심어주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의 교육 방식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이뤄진다. 아이가 비록 고학년이라도 기초가 부족하다면 저학년 수준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으며, 각자의 레벨에 맞는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통해 흥미를 잃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이 원장은 “학년 중심이 아닌, 아이의 수준에 맞춘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독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이 말하는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의 특별한 점은 아이들에게 자유와 재미를 주면서도 자율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교재와 정해진 학습을 강조하기보다는 “책 속 내용을 예측해 보거나 책 표지를 보며 상상해 보는 활동을 통해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표현력을 늘리기 위해 ‘선생님을 감동시키는 글쓰기’ 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 표현에 도전하도록 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글로 풀어내는 기쁨을 알게 된다.
또한,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에서는 아이들이 국어 공부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맞춤법과 문법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받아쓰기와 원고지 쓰기 같은 세세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맞춤법 오류가 빈번한 현대 아이들을 위해 철저한 받아쓰기 연습을 통해 바른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한국사 메모리카드놀이, 사자성어 및 속담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의 폭을 넓히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원장은 이 곳을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학생들을 떠올리며 보람을 느낀다. 그중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독서에 집중하지 못하고 글도 한 줄 쓰기 정도에 미쳤으나, 이 원장의 지도 아래 이 학생은 꾸준히 독서를 하고, 책 내용을 토론하며 자신의 창의력을 키웠다. 결국 이 학생은 독서와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학교 내 글쓰기 글쓰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
리드인 학생 중 빗길에 넘어져 무릎에 피가 나서 당황스러울 때 바로 리드인으로 와서 상황 대처를 했다. 위급상황이 왔을 때 대처를 잘 하는 아이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아이이다.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 의사결정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으므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이처럼 그녀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시켜주고 싶다"라고 강조한다.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고정욱 작가의 철학을 실천하는 이 원장은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 상담 시간에도 이에 대해 강조한다. 특히 고정욱 작가의 강연을 자주 소개하면서, 부모의 독서 습관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리고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책과 친해지는 ‘일상 속 노력’을 독려한다.
한편,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에서는 한 해의 교육 성과를 시화전 형태로 선보인다. 이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글쓰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책 속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은미 원장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말하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어 “부모의 작은 노력과 모범이 아이들의 자주적인 학습 태도와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리드인 두정포레나점’의 따뜻한 독서 교실은 아이들에게 지혜와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진정한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독서와 논술을 통해 자아를 확립하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이은미 원장의 진심 어린 지도는 천안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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