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 오진령 원장: ‘내면을 들여다보는 정신분석 상담, 긴 여정이지만 진정한 변화 가능’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Dr.오 심리상담센터’를 11년간 운영해 온 오진령 원장, 정신분석 상담의 중요성 강조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Dr.오 심리상담센터’의 오진령 원장은 정신분석적 상담 분야에서 18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긴 시간 동안 내담자들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통해 그들의 내면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녀는 정신분석 상담의 본질과 중요성, 그리고 상담사로서의 책임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오진령 원장은 상담이 단순히 문제 해결을 넘어, 자신을 탐구하고 성장시키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신분석 상담은 내담자의 행동이나 생각의 겉모습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숨겨진 감정과 갈등을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그녀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 욕구, 과거의 경험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신분석 상담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오진령 원장이 운영하는 상담 센터에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상담 기간을 권장한다. 그녀는 단기간에 끝나는 상담이 아닌, 장기적인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그 속에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담자들은 자신이 겪는 문제의 뿌리를 알기 위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무의식적인 감정과 경험을 탐색하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오 원장은 상담이 결코 단기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람의 내면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한 조언이나 즉각적인 행동 변화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내담자들이 스스로 내면의 갈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무의식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죠. 이 과정이야말로 정신분석 상담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진령 원장은 상담의 현장에서 단기상담보다는 장기 상담의 내담자들이 상당수라고 언급하며, 이들 중 일부는 5년 이상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기상담은 상담사와 내담자 간의 깊은 신뢰와 유대가 바탕이 되며, 이는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탐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오 원장은 일선에서 일하는 상담사들과 임상 전문가들이 상담을 받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많은 상담사들이 저와 상담을 통해 자기 분석을 받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상담사는 내담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스스로도 끊임없이 자기 탐구와 성찰을 해야 하죠." 오 원장은 이러한 자기분석이 상담사로서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진령 원장은 상담 과정에서 꿈 분석과 독서치료를 주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꿈 분석은 내담자의 무의식을 탐구하는 중요한 기법으로, 내담자가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과 욕구를 발견하게 한다. 오 원장은 꿈을 ‘무의식의 언어’라고 부르며, 꿈 속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꿈은 내담자가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를 분석함으로써 내담자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내면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 원장은 매주 꿈 분석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내담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꿈은 내담자에게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꿈들을 해석하면서 내담자는 자신의 무의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를 더 명확히 인식하게 됩니다." 독서치료 또한 오진령 원장이 주로 사용하는 독특한 상담 기법이다. 이야기 속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과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내담자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같은 동화 속 이야기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들은 인간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감정과 갈등을 상징합니다. 동화 속 인물들을 분석하면서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 갈등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오진령 원장은 이러한 꿈 분석과 독서치료가 단순한 상담 기법을 넘어, 내담자가 자신과 더 깊이 연결되고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진령 원장은 또한 상담사로서 자신의 내면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분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담사도 내담자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만약 상담사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내담자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상담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오 원장은 자신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장하는 것이 내담자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내담자들은 저와 함께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면서 저도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그들의 내면 탐구 여정에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오진령 원장은 상담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내담자들이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오진령 원장은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이 자신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상담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내담자들은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오 원장은 내담자들과의 지속적인 상담 관계를 통해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상담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오진령 원장은 앞으로도 내담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그들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고 진정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라이프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