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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실, 려원 시인의 ‘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아이들과 함께 꿈을 쓰는 시간

김지훈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19:20]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실, 려원 시인의 ‘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아이들과 함께 꿈을 쓰는 시간
김지훈기자 | 입력 : 2024/11/21 [19:20]

 

 

려원 시인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영등포구 도림동에 위치한 해법 영등포 논술교습소는 해법논술지사 최우수교실과 본사 우수교실로 선정된 곳이다. 이곳은 초등부와 중등부를 대상으로 독서논술, 글쓰기, 국어 내신 대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며, 소수 정예의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논술은 무엇을 배우느냐보다 어떻게 배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곳의 원장인 려원 시인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창의력을 끌어내는 방식의 수업을 강조한다. 김 원장은 국어국문학 학사와 국어교육 석사를 전공하고, 고등학교 국어 교사와 문학 강사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작가로서 활동하기 위해 문예창작을 공부하며 <시와표현> 문예지에 등단했고, 이후 다수의 시집과 엔솔로지를 출간했다.

 

려원 시인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김 원장이 교습소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교육자로서의 열정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글쓰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이 단순한 흥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계기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보다 보람찬 일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려원 시인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의 커리큘럼은 교과와 연계된 독서, 토론, 논술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다. 초등부는 기본 4회의 정규 수업으로 시사독해, 테마북 활동, 국어 능력 향상, 독서논술을 통해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키운다. 중등부는 교내외 논술 대비, 대입 논술, 문법, 쟁점토론 등 실질적인 학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내신 특강을 통해 기출 예상문제를 대비한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아이들의 성취를 끌어내는 김 원장만의 독특한 방식도 돋보인다. “아이들이 잘했을 때는 엽전을 지급하고, 엽전을 모아 간식이나 상품을 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칭찬스티커와 비슷해 보이지만 엽전을 지급하는 방식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까지 심어준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논술의 핵심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김 원장은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발표하며 얻은 경험이 교육 현장에서 큰 자산이 되었다고 말한다. “작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10년이 넘게 논술 교습소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학생들은 정말 많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김 원장은 영등포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다빈 양을 꼽는다. 처음엔 예절이 부족하고 의욕도 없던 다빈 양은 글쓰기 수업을 병행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책을 거의 다 읽고, 물집이 잡힐 정도로 글쓰기를 했어요. 결국 학교 토론대회와 전교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하며 자존감을 회복했죠.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8년을 다니며 졸업식 날 같이 울었습니다.” 다빈 양의 이야기는 김 원장이 아이들과 함께하며 느끼는 보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앞으로 김 원장은 글쓰기 반과 창작반을 확대하여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욱 키우고, 백일장과 글쓰기 대회 참여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 <키치타파>를 통해 아이들의 동시집이나 디카시 등을 출간하며, 어린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일반 과목이 나무라면 논술은 숲입니다. 모든 과목의 바탕이 되는 논술을 통해 배경지식,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를 키워야 합니다.” 김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논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처럼, 김 원장은 독서 중심의 글쓰기 교육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고 있다. “책을 가까이하고 글을 쓰는 아이들이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습니다.”

 

사진=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


 

이곳 해법영등포논술교습소는 성적 향상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표현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려원 시인의 교육 철학과 열정은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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