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 ‘BLISSFULOWER: 꽃으로 전하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김현지 대표의 꽃집 'BLISSFULOWER'에서 만나는 행복의 순간들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에 자리 잡은 ‘BLISSFULOWER’는 그 이름에서부터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김현지 대표의 철학을 담고 있다. ‘BLISSFUL’과 ‘FLOWER’를 결합한 이 이름은 말 그대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상징하며, 김 대표는 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런 행복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김 대표는 “BLISSFUL은 더 없는 행복을 뜻해요. 꽃을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리고 저 역시도 계절의 아름다움과 각자의 행복을 담아 한 다발의 꽃으로 BLISSFUL한 순간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이름을 지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세상의 영감들을 모아 계절의 꽃으로 부케를 만들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이유들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김현지원 대표는 2015년부터 꽃과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로드샵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의 꽃 작업실에서도 근무하며 특별한 순간들을 연출하는 다양한 작업을 했다. 그녀는 “식사 예약과 함께 꽃다발 주문을 하거나 프로포즈 이벤트를 위한 장식 등을 했었어요. 정원에서 계절마다 자라는 꽃을 가꾸고, 하우스 웨딩도 진행했어요,”라며 그 당시의 경험을 회상했다. 2023년에 해방촌에 'BLISSFULOWER'를 오픈하게 된 계기도 특별하다. 원래 계획보다 일찍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때로는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한 순간들이 찾아오죠. 저는 더 큰 세상에서 도전할 결심을 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BLISSFULOWER에서 가장 주력하는 상품은 허브잎과 계절 꽃을 넣은 부케다. 김현지 대표는 부케에 대해 “프랑스어로 ‘작은 숲’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부케는 다양한 꽃과 소재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엮은 작품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라벤더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포함해 향기와 색감이 풍부한 들꽃을 엮어 부케를 제작하며, 단순한 꽃다발 이상의 특별한 선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꽃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의미 있는 선물을 만들고자 한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부케를 만들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되죠. 아름다운 꽃과 좋은 음악, 좋은 향기, 누구나 자연스럽게 들어와 꽃을 보며 몸도 마음도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래요,”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대표는 BLISSFULOWER를 운영하며 많은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그녀는 특히 한 꼬마 단골 손님과의 인연을 잊지 못한다. “연우라는 아이가 오픈 때부터 꾸준히 찾아와 좋아하는 꽃을 골라가곤 해요. 어느 날은 스케치북에 손편지를 써서 가져다줬을 때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녀는 “한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붉은 장미 꽃다발을 사가셨는데, 포장을 마치고 전해드리는데 밝게 웃으시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 행복하게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 낭만적이고 감동적이었어요,”라고 회상했다. 김대표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BLISSFULOWER를 더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대표는 BLISSFULOWER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 그녀는 “커다란 목표보다는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찾아오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꽃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선물하며, 특별한 공간에서의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이 돋보인다. BLISSFULOWER는 단순히 꽃을 파는 가게가 아니다. 김현지 대표는 음악과 예술, 그리고 세상의 다양한 영감들을 꽃과 결합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BLISSFULOWER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에요. 매장의 비밀 공간에서 사진 전시회도 하고 있어요.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런한 전시입니다. 꽃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맞닿을 수 있기를 바라요,”라는 그녀의 말처럼, 이곳에서 전해지는 꽃다발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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