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분양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이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주목받고 있다. 햄스터를 비롯한 소동물 분양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중요시하는 운영 방침을 고수하며, 고객들에게 깊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문현준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현준 대표가 운영하는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은 소동물, 특히 햄스터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흔히 반려동물을 분양할 때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주를 이루지만, 이러한 동물을 기르기 힘든 환경에서 소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 대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햄스터와 같은 소동물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차별화된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기 어려운 분들이 많아요. 작은 공간에서 소동물을 기르고자 하는 분들, 혹은 반려동물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현준 대표는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문현준 대표는 본래 대기업에서 영업직으로 근무하다가, 자신의 동물 사랑을 사업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영업직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본점 사장이었던 과거 중대장님의 권유를 받아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을 시작하게 됐다. "사실 동물을 정말 좋아했어요. 스트레스가 많은 영업직보다는 차라리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죠. 그러다 군대에서 저의 중대장님이었던 분이 본점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단순한 직업의 전환이 아니었다. 문 대표는 동물을 기르는 일이 단순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관리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분양 시 동물의 특성과 기르기 어려운 점까지도 솔직하게 설명하며, 구매자들이 충분한 준비와 인식을 갖추도록 돕는다.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의 특별함은 단순히 동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기르는 방법에 대한 철저한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문 대표는 고객에게 동물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고객이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찾아오면, 저는 먼저 토끼를 기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해요. 동물은 그저 '팔고 끝'이 아니라, 그 이후의 책임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만약 동물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책임은 결국 저에게 돌아오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책임감 있는 태도 덕분에,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은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소동물을 처음 기르는 고객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문 대표의 세심한 설명과 조언은 큰 도움이 된다. 그는 분양 전에 동물이 어떤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지, 필요한 케이지 크기와 관리법 등을 꼼꼼히 설명해주고, 심지어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케이지를 주문 제작해 제공하기도 한다.
문현준 대표는 동물 분양에 있어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로 지정된 동물은 6종에 불과해요. 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 그리고 패럿이 그 6종에 해당하죠. 이 6종의 동물을 거래하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고, 그 과정을 불법적으로 진행하는 업체들도 있어요." 특히 그는 근친 교배나 유전적으로 불안정한 교배를 강제로 시키는 일부 업체들의 행태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몇몇 업체에서는 희귀한 색깔의 햄스터를 만들기 위해 강제 교배를 시키거나, 아직 성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때문에 폐사율이 높아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동물에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곳도 있어요." 문 대표는 이에 비해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은 공정한 가격과 건강한 동물 분양을 원칙으로 한다. 그는 분양가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고,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동물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현준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와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긴다. 그는 고객들이 동물에 대한 궁금증이나 문제를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피드백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슈가글라이더를 분양한 고객과의 경험이었다. "슈가글라이더는 수명이 길고, 관리가 까다로운 동물이에요. 그래서 이 동물을 기르려는 고객에게 수 차례 단점을 설명드렸어요. 사실 지나치게 설명한 건 아닌가 후회도 했는데, 결국 고객은 다음 날 다시 찾아오셔서 동물을 데려가셨어요. 이후에도 사진을 꾸준히 보내주면서 동물이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죠. 그럴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문현준 대표는 '로던트클럽'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에 기여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동물 분양업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저는 돈 욕심이 크지 않아요. 그래서 분양가를 높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요. 초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날수록 관련 정보와 제품이 많아지고, 궁극적으로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발전 가능성도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파충류 시장을 예로 들자면, 현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우리도 반대로 수출하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우리도 나랏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현준 대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고객들이 자신의 가게를 찾아주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가끔은 피곤하거나 여느 때보다 지치는 날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친절했다'고 리뷰를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소문 많이 내주시고, 자주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햄스터분양 로던트클럽'은 단순한 햄스터 분양점 그 이상이다. 문현준 대표의 철저한 책임감, 윤리적인 분양 방식, 그리고 고객과의 깊은 소통이 어우러진 이곳은, 소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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