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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영덕동 김정연 대표의 특별한 꽃 이야기: '블리스 연, 꽃으로 전하는 행복과 위로'

꽃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공간, 블리스 연

김성준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20:01]

기흥구 영덕동 김정연 대표의 특별한 꽃 이야기: '블리스 연, 꽃으로 전하는 행복과 위로'

꽃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공간, 블리스 연
김성준기자 | 입력 : 2024/10/17 [20:01]

 

▲ 김정연대표의 작품  © 블리스 연



경기도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블리스 연은 단순한 꽃 가게를 넘어선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정연 대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꽃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블리스 연은 단순한 상업적 꽃 판매점이 아닌, 고객의 사연과 감정을 담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장소다.

 

김정연 대표는 원래 방송 작가로 활약하던 인물이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졌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일을 찾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평소 좋아하던 꽃에 대한 관심을 사업으로 발전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히 시들지 않는 꽃인 프리저브드 플라워에 매력을 느끼며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꽃을 좋아했어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시들지 않으면서도 생화의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죠"라고 당시의 마음을 회상했다.

▲ 사진  © 블리스 연



김정연 대표가 창업한 블리스 연의 이름은 그녀가 직접 생각한 이름이다. "블리스(Bliss)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과 축복을 의미해요. 여기에 제 이름의 자를 더해 블리스 연이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블리스라는 단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라고 그녀는 웃으며 설명했다. 블리스 연은 고객에게 단순한 꽃을 넘어, 진정한 행복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마음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블리스 연의 주력 상품은 바로 프리저브드 플라워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보존액에 담가 시들지 않도록 처리한 꽃으로, 생화와 같은 촉감과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부드럽고 만져도 부서지지 않아요. 생화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세요"라며 김 대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블리스 연은 합격기원 하바리움과 십자가 유리돔 같은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여 차별화된 꽃 선물을 제공한다. 하바리움은 꽃을 유리병에 담아 오일로 채워진 장식품으로, 수능 선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교회를 다니는 고객을 위해 말씀 구절을 넣은 버전도 준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하바리움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메시지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이런 아이디어는 방송 작가 시절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라며 자신만의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십자가 유리돔은 기독교 상징을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접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주로 기독교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교회 행사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많이 판매된다. 김 대표는 "십자가 유리돔은 특별한 날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선물하기 좋아요. 많은 분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교회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하시곤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  © 블리스 연



김정연 대표는 꽃을 통해 고객의 사연을 듣고,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녀는 기억에 남는 고객 한 분의 이야기를 전했다. 4년 전, 한 고객이 파란 장미로 된 꽃다발을 주문했을 때 김 대표는 그 꽃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파란 장미는 '기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고객이 그 꽃을 선택한 이유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 고객은 어머니에게 기적 같은 회복을 바라며 파란 장미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 고객님 덕분에 꽃말이 사람들에게 정말 큰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꽃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했습니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김 대표는 꽃이 사람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도구로서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대신 전달할 수 있어요. 고객님들이 꽃을 통해 누군가에게 감사, 사랑, 혹은 위로의 마음을 전할 때마다, 저도 함께 그 감정을 나누는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 사진  © 블리스 연



블리스 연은 현재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쿠팡, 카카오톡 스토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며, 그 외에도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녀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레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다시 꽃과 포장 클래스를 재개할 계획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꽃을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블리스 연을 알리고, 꽃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블로그 중심의 긴 글보다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블리스 연을 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상은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전달하기 좋은 매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블로그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짧고 감동적인 영상을 많이 제작하려고 해요"라고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 사진  © 블리스 연



김정연 대표는 꽃을 단순한 상품으로 보지 않고, 사람들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감정의 매개체로 생각한다. 블리스 연의 꽃은 단순히 아름다운 장식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연과 감정을 담아내는 특별한 선물이다. 그녀는 "앞으로도 꽃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히며, 블리스 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연 대표가 이끄는 블리스 연은 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꽃 한 송이에도 담긴 의미와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며, 앞으로도 블리스 연은 그 역할을 충실히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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