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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정기청소의 달인,안양동 손춘하 대표의 13년 여정과 성공 비결’

안양, 군포, 의왕을 청소로 물들인 달인의 손길

김성준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23:31]

‘계단정기청소의 달인,안양동 손춘하 대표의 13년 여정과 성공 비결’

안양, 군포, 의왕을 청소로 물들인 달인의 손길
김성준기자 | 입력 : 2024/10/14 [23:31]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서 13년 동안 계단정기청소업을 운영해온 손춘하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청소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의 사업체 '달인청소'는 안양시를 중심으로 군포, 의왕, 안산 등지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계단 청소부터 사무실, 공장, 학원,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공간의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손 대표는 "주로 계단 정기청소를 많이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시설에서 정기 청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양, 군포, 의왕뿐만 아니라 안산 단원구까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라며 사업 영역을 설명했다.

 

그의 청소업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그의 철학과 오랜 경험이 깃든 결과물이다.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청소업계에서 인정받는 업체로 자리매김한 손 대표의 달인청소는 많은 지역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손춘하 대표는 어떻게 이 청소업에서 13년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 달인청소의 손춘하대표  © 달인청소



손춘하 대표의 청소업 진입은 사실 우연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원래 15년간 택배 일을 하며 생활했었다. 그러나 택배업은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물량 폭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득한 직업이었다. 손 대표는 "택배를 할 때 주 6일 동안 일해야 비슷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계단 청소라는 업종을 알게 됐죠. 당시 계단 청소는 주 5일 일해도 택배와 수익이 비슷했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더 낮은 계단 청소로 전향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청소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청소업에 진입하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손 대표는 프랜차이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구역을 사들여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구역을 사야 했어요. 사수가 좋은 분이었죠. 400만원 매출을 권리금을 3천만 원에 구역을 팔았는데 제가 돈이 없다고 하니 한 달에 50만 원씩 갚으면 된다고 했어요. 덕분에 60개월 동안 조금씩 갚으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사수의 배려 덕분에 손춘하 대표는 오늘날 21명의 팀장과 여직원까지 총 22명의 직원을 이끄는 위치에 설 수 있었다. 그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달인청소’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끌었다.

 

▲ 작업중인 손춘하대표  © 달인청소



달인청소는 단순히 청소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타 청소업체들과 차별화된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손춘하 대표는 "일반 청소 업체들은 대부분 빗자루와 마포만을 사용해 계단을 청소하죠. 하지만 저희는 멜빵형 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빨아들이고, 필요할 때는 고압 물청소로 대청소를 진행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손 대표가 진행하는 고압 물청소는 유튜브에서 288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달인청소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단순히 청소의 범주를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특히 빌라 계단 청소에서 손춘하 대표의 전문성은 돋보인다. 그는 "저희 서비스의 80%가 빌라 계단 청소입니다. 빌라 청소는 반복적이고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데, 청소기를 이용한 저희 방식은 먼지를 최소화하고, 보다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해 드립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달인청소는 화장실,공장, 학원, 스터디 카페, 치과,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맞춤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작업중인 손춘하대표의 모습  © 달인청소



손춘하 대표는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청소 철학을 가지고 있다. "제가 편도가 약해서 빗자루로 청소하면 먼지를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청소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빗자루로 청소를 하면 마스크를 써도 먼지를 다 먹게 되고,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죠"라고 그는 설명했다.

 

손 대표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청소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청소하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에요. 약품을 많이 사용하면 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나이든 직원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의 질도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단순히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중심에 둔 운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 작업중인 손춘하대표  © 달인청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손춘하 대표는 홈케어 서비스로의 확장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기 청소만 하고 있지만, 저희 거래처들이 많아서 에어컨, 매트리스 같은 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거래처를 통해 홈케어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춘하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육성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내년 2025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어, 노후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업에서 쌓아온 신뢰와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홈케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청소업에서 구축한 고정 거래처들이 있기 때문에, 홈케어 서비스로 확장해도 영업이 어렵지 않을 겁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손춘하 대표의 계획은 청소업을 넘어 더 넓은 분야로 나아가려는 그의 열정과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손춘하 대표는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성실한 청소 서비스를 약속하며, 그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저희는 항상 성실하게 청소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고객들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이니, 계속해서 믿고 맡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객들에 대한 감사와 성실한 마음을 전했다.

손춘하 대표와 그의 달인청소는 단순한 청소업체를 넘어, 고객과 직원 모두의 건강을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청소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13년 동안 이어온 그의 성실함과 노력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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