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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맞춤형 미술 교육, 창의력과 개성을 꽃피우다 인천 연수구 온새미로미술교습소 한샘 원장, ‘아이의 속도와 개성에 맞춘 교육이 핵심입니다’

김성준기자 | 기사입력 2024/10/11 [20:16]

1:1 맞춤형 미술 교육, 창의력과 개성을 꽃피우다 인천 연수구 온새미로미술교습소 한샘 원장, ‘아이의 속도와 개성에 맞춘 교육이 핵심입니다’

김성준기자 | 입력 : 2024/10/11 [20:16]

▲ 아이와 수업중인 한샘원장의 모습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다른 대형 미술 학원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1:1 맞춤형 미술 교육이다. 한샘 원장이 운영하는 이 작은 학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개성을 존중하며, 각자의 학습 속도에 맞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터뷰를 통해 한 원장은 "아이들마다 속도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그들의 개성을 억누르지 않고, 각자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곳의 수업 방식은 수강생들이 서로 비교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미술을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수업중인 아이의 모습들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대부분의 미술 학원은 그룹 수업을 통해 진행되지만,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1:1 맞춤형 커리큘럼을 강조한다. 한샘 원장은 그룹 수업이 각기 다른 속도와 개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라고 해도, 각자가 배우는 속도나 흥미를 느끼는 주제는 다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한 주제에 대해 매우 빠르게 작업을 시작하지만, 다른 아이는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임을 강조하며, "예를 들어 ''이라는 주제를 던졌을 때, 어떤 아이는 금방 구상을 마치고 작업에 들어가지만, 또 다른 아이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성이 바로 창의력의 근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별 아이의 특성과 속도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며,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을 장려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한샘원장의 작품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1:1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페이스로 작품을 만들어 나가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술을 통해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한 원장은 "우리 학원에서는 성적이나 결과에 중점을 두지 않고, 과정에서의 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작품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매달 특강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특강은 주제를 미리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그 주제에 맞춘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주제는 계절, 자연, 또는 사회적 이슈처럼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되며, 아이들은 이러한 주제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한샘 원장은 아이들이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현대미술과 명화를 수업에 접목하고 있다.또한 키아프,아시아프 등 미술전시를 다니며 수업에 접목하고 있다. 그녀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과서나 전시회에서 주로 고전적인 명화를 접합니다. 그러나 현대미술은 그와는 다른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원장은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회화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 수업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러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보고 직접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물감과 재료를 다루는 방법뿐만 아니라 생각의 유연성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러한 수업은 단순히 미술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 수업받는 아이의 미술작품 사진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한샘 원장의 교육 철학은 매우 명확하다. "미술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에게 예술적 자유를 주고, 스스로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그녀의 교육 방식에서 드러난다. "학교에서는 미술을 평가하고, 성적을 매기지만,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그 자체로 각자의 독창성이 드러납니다. 피카소나 바스키아의 작품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낙서'처럼 볼 수도 있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받아 예술사에 남게 되었죠.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는 과정을 즐기길 바란다. "저는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바랍니다. 미술은 성적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특히 창의성을 제한하지 않는 교육을 강조한다. 그녀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그리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작품을 완성했을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수업중인 아이의 모습들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한샘 원장은 온새미로미술교습소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를 낳고 난 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미술 교육에 대한 열정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고,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 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라고 회상했다.

프리랜서 미술 강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더 나은 미술 교육 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아이들에게 미술은 성취감을 주고, 창의력을 기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그래서 더 맞춤형으로, 개개인을 고려한 교육을 하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물론 1:1 맞춤형 교육 방식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한 원장도 "수업은 최대 5명까지만 진행하는데, 커리큘럼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선생님이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수익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학원 운영에 있어서 경제적 이익보다 아이들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음을 밝혔다. "아이들을 돈으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재료들도 아낌없이 제공하고,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 다양한 재료로 만든 아이들의 미술작품  © 온새미로 미술교습소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세상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한샘 원장은 아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며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어떤 아이는 캠핑장을 주제로 나무를 자르고, 패브릭을 이용해 텍스처를 더하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의 나이에 맞춰 적절한 도전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미술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키워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미술을 통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더 큰 아이들에게는 도전적인 과제를 주어 그들의 창의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미술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온새미로미술교습소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개성을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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