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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하안동 ‘기르다공부방’ 최은혜 원장, ‘독서와 논술로 아이들 성장 도모’

‘책과의 친밀함이 미래를 바꾼다’ 최은혜 원장의 독서 교육 철학

이나연기자 | 기사입력 2024/09/25 [20:19]

광명시 하안동 ‘기르다공부방’ 최은혜 원장, ‘독서와 논술로 아이들 성장 도모’

‘책과의 친밀함이 미래를 바꾼다’ 최은혜 원장의 독서 교육 철학
이나연기자 | 입력 : 2024/09/25 [20:19]

최은혜 원장 (사진=기르다공부방)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독서논술공부방 기르다공부방을 운영 중인 최은혜 원장은 책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 원장은 이 공부방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독서를 기반으로 한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나가기를 바란다.

 

최은혜 원장과 아이들 (사진=기르다공부방)


최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독서가 자신의 삶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작가와 기자를 꿈꾸었지만, 결혼과 함께 경력이 단절되었다. 이후 2021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삶의 큰 변화를 겪었고, 이 경험이 공부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아이들과 책을 읽고, 그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습중인 아이들 (사진=기르다공부방)


기르다공부방은 최 원장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사업자로 설립한 공간이다. ‘기르다라는 이름은 한글 초성을 변형한 창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최 원장은 "대형 학원이나 과외보다 학부모와 소통하며 지역에 밀착된 교육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수업중인 모습 (사진=기르다공부방)


최 원장은 독서 논술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코로나 이후 학부모와 교사들이 문해력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독서, 논술, 작문,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소규모 그룹 수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 원장은 "아이들이 영어, 수학에 집중된 교육에서 벗어나 국어를 통해 모국어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르다공부방은 학원과 과외의 중간 지점을 찾아, 4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으로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업중인 모습 (사진=기르다공부방)



또한, 기르다공부방에서는 주 1회 또는 주 2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을 대여해 주고 있다. 최 원장은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한 달에 10권도 빌려가기도 한다", 책과 친해지는 것이 독서 교육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수업 중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르다공부방의 독특한 점은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점이다. 최 원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북레터를 발송해 학부모들에게 책과 관련된 요약 정보, 입시 제도 변화, 자기주도 학습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습관과 성장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맞춤형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단순히 학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학부모와 함께 해결책을 찾는 코칭형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혜 원장이 학부모와 소통하는 북레터 (사진=기르다공부방)


최 원장은 기르다공부방이 지역 밀착형 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그녀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학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르다공부방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단순한 공부방이 아닌 진로에 대한 상담과 방향성을 함께 제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최은혜 원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요즘 아이들은 책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며 독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르다공부방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pf.kakao.com/_xexhIxjG 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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