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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장지동 미술교습소 '아트버니', 김지윤 원장의 창의적 미술교육을 통한 감성 힐링공간

아이들부터 시니어까지,'개성과 감성을 존중하는 미술 교육'

김지훈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19:53]

동탄 장지동 미술교습소 '아트버니', 김지윤 원장의 창의적 미술교육을 통한 감성 힐링공간

아이들부터 시니어까지,'개성과 감성을 존중하는 미술 교육'
김지훈기자 | 입력 : 2024/09/13 [19:53]

김지윤 원장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경기도 동탄신도시 장지동에 위치한 <아트버니 미술교습소>는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미술 교육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지윤 원장은 "아트버니"라는 이름처럼 밝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미술 교육자이다. 김 원장은 어릴 적부터 미술을 사랑한 끝에 미술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현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미술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공간을 감성 힐링 그림공간이라고 표현하며, 미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김 원장은 <아트버니 미술교습소>를 설립한 계기에 대해, "저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예술고등학교와 예술대학교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졸업 후에는 인사동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는데, 작품을 설명하면서 이 일을 교육적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사가 되었어요."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녀는 미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중,고등학교에서 8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학생들의 작품을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아이들이 그림을 접하지 못해서 못 그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마저도 제가 성적을 매기는 과정에서 전 더욱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했죠. 그래서 차라리 아이들의 내재된 실력을 끌어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이 곳을 열게 되었습니다."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아이들이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김 원장의 교육 철학은 아이들의 내재된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못 그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건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 있어요.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가능성을 끄집어낼 수 있죠. 아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는게 선생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녀는 미술 교육이 단순히 기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만의 감성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김 원장이 운영하는 <아트버니 미술교습소>는 소수 정예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제 커리큘럼은 기초 소묘와 기초 수채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아이들이 자신이 생각한 형상을 구체화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진행하고, 매달 큰 주제를 정해 학생들이 각자만의 해석과 감성을 담아 작품을 만들어 나가도록 이끌고 있어요." 그녀는 한 명 한 명의 학생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작품에 담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작가로서의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어린 친구들이 처음에는 도구 사용도 익숙하지 않고, 손에 힘이 없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꾸준히 수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죠. 어떤 아이는 6개월 동안 수채화 기법을 익히면서 눈에 띄게 발전했어요. 처음에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으로 그리던 아이가 이제는 형태를 곧잘 잡고, 다양한 도구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특하고 뿌듯했어요." 김 원장은 아이들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소심하게 말도 잘 걸지 못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친근하게 다가와 그녀에게 팔짱을 끼고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도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그녀는 자신의 교육 방식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님들은 이 곳이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점을 매우 좋아하세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각자의 해석과 감성을 담아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미술이 일률적인 교육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하시는 것 같아요." 김 원장은 작품이 정형화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아트버니 미술교습소>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김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재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시니어 미술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싶어요. 시니어분들도 미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역 내 주간보호센터나 문화센터 같은 곳에 시니어 미술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들이 예술을 통해 활기를 찾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시니어분들에게도 미술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미술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에게는 큰 보람이 될 것 같아요.“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마지막으로 김지윤 원장은 미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이야기했다. "미술은 삶을 위한 미술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주요 과목들이 중시되고 있지만, 저는 미술이 그 어떤 과목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은 답이 없는 예술이에요. 그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미술은 큰 힐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미술이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사진=아트버니미술교습소


김지윤 원장이 운영하는 <아트버니 미술교습소>는 이처럼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자신의 감성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을 통한 행복과 성장을 제공하며, 자신의 교육 철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blog.naver.com/artbunny_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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