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솔리피아노’를 운영하는 이샘솔 원장은 클래식 음악에서 재즈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음악 교육자다.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을 공부하며 예고 진학을 준비하던 그녀는, 교회 밴드 반주를 통해 실용음악에 눈을 뜨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즈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재즈의 즉흥성과 자유로운 표현 방식이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다고 느꼈다. “클래식은 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재즈는 다양한 변화를 주며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이 원장은 유학을 결심해 미국 보스턴에서 2년간 머물렀다.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꿈을 잠시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경대학교에 입학해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입학한 그녀는 학업과 동시에 학원 출강과 개인 레슨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며 음악 교육에 대한 확신을 키워갔다. “레슨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음악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이 점점 확고해졌죠”라고 그녀는 말한다.
졸업 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 원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지도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학원 개원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의정부에서 솔리피아노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재즈 피아노를 비롯해 드럼, 보컬, 작곡, 화성학, CCM 반주 등 다양한 음악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녀의 폭넓은 음악적 경험이 교육 과정에 녹아들어 있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드럼과 보컬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음악을 다방면으로 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솔리피아노는 단순히 음악 레슨을 제공하는 학원은 아니다. 이 원장은 의정부 문화재단에서 기획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원을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곳을 음악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연주회, 음감회, 공연, 강연 등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교육에 기여하고 싶어요”라고 그녀는 밝혔다.
솔리피아노의 사훈인 ‘음악 속 빛나는 순간’은 이샘솔 원장의 교육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학원의 이름인 ‘솔리피아노’도 이샘솔 원장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라틴어로 ‘빛나다’라는 뜻의 ‘sol’과 ‘리듬’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면 해요. 음악이 그런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샘솔 원장은 앞으로도 음악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음악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고,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나 학교를 설립해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제 목표에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솔리피아노는 이샘솔 원장의 열정과 깊은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빛나는 순간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그녀의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고,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평생의 친구로 삼을 수 있는 음악을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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