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스승의 위치에서 예술인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Q. 학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이 곳은 26년 전통의 입시 전문 무용 학원이에요. 유아 발레부터 성인 발레, 성인 방송댄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을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학원은 학교 전공별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무용 대표원장, 발레 전임 원장, 여러 강사들로 이뤄진 맞춤식 교육을 통해 매년 높은 입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어요.
Q. 시작하시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대학 졸업 후, 무용단 활동 중 우연히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학원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예중, 예고, 대입 등 무용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전문화된 쾌적한 공간에서 가르치고 싶어져 레슨실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LG홈쇼핑 방송' 등 에서의 안무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어요.
Q. 운영하시는 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일이 있을까요?
A. 매년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과의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바꿀 수 없는 기억입니다. 그중에서도 두 명의 학생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첫 제자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무용에 매진했었어요. 레슨비를 낼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 그 친구의 성실과 노력이 레슨비를 대신할 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학자금 대출로 대학을 다니며 생활비를 걱정하는 그 친구에게 생활비를 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대학을 졸업하라고 강조하며 말해주었는데 세월이 지나 아이 낳고 감사했다며 소고기를 사 오더라구요. 또 한 친구는 어려운 신체 조건을 훌륭히 극복했던 제자입니다. 무용수로써 어려운 신체조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번도 빠짐없이 늘 새벽 5시에 등교하고 연습하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아이 덕분에 저도 새벽형 인간이 되어야 했지만 그 아이의 한예종 합격 소식은 저에게 정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실함과 노력은 매번 감동을 주고 힘든 상황에서도 학원 운영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Q. 앞으로 새로운 계획이 있으시다면?
A. 저희 무용단의 자랑인 '하랑 무용단'(제 제자들의 모임)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 무용단은 제가 문화 재단 이사로 있을 때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개인 단체이면서 시 동아리 단체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하랑 무용단의 활동을 통해 무용 예술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최종 목표예요.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예술을 사랑하고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꿈을 심어주는 것이 큰 희망이에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26년 배려와 기다림으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곳은 26년이라는 숫자처럼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많은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곳은 제 개인의 공간이 아닌 동네 사랑방처럼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질 거에요. 부모의 마음으로 스승의 위치에서 아이들이 예술인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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