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는 올바른 동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 병원을 선택할 때 수의 진료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려면 정기적인 수의사 검진과 시기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시그널동물병원의 박상현 대표 수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시그널동물병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의사로서 저의 미션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였습니다. 그래서 병원 이름을 지을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진료를 보면서 아이들이 말을 못하니 대신에 우리가 캐치할 수 있는 건강 신호에 집중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보내는 건강 시그널을 놓치지 말자라는 취지로 시그널동물병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시그널동물병원 박상현 대표 수의사©

Q. 시그널동물병원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병원은 세 가지를 중점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좀 생소하시겠지만 정형외과 수술과 물리 치료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통증 클리닉 진료, 두 번째로 치과 심화 진료, 세 번째로는 안과 심화 진료 서비스입니다. 물론 건강 검진, 내과 진료, 접종, 피부 진료 등 기본적인 진료도 가능합니다.

통증 클리닉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슬개골탈구 수술이나 고관절 수술뿐만 아니라 물리 치료나 관절 주사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을 관리합니다.

치과 심화 진료는 일반적인 스케일링이나 발치뿐만 아니라 일반 지역 병원에서는 잘 할 수 없는 신경 치료나 레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과 심화 진료는 특수 진료 분야로 백내장, 녹내장, 포도막염이나 망막 질환 등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시그널동물병원 박상현 대표 수의사©

Q. 시그널동물병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심화 진료 케이스의 경우 상담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진료 시간이 긴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클리닉 진료의 경우 타원에서 수술을 하셨거나 치료를 받는 중인데 잘 낫지 않아 오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진료를 보는 편입니다.

수술 상담을 하러 오시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요즘 무분별한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보호자님들께서 혼란스러워하십니다. 무조건 이것만 하면 좋아진다는 상업적인 상담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를 꼼꼼하고 솔직하게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잡기 때문에 상담 시간이 긴 편이지만 멀리서 오시는 경우에도 만족하고 가시는 경우가 많아요.

치과 심화 치료의 경우 최대한 치아를 살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 치료와 레진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진행되는 치료뿐만 아니라 홈 케어와 병원 치료 이후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수술 보장 기간 서비스와 치료를 받고 1~3개월 후 무료 재진 서비스 등을 통해 보호자님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과 진료의 경우 특수 진료 과목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보시다 오시는 경우가 많고 백내장, 포도막염 등 대표적인 안 질환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는 다소 생소한 망막 질환이나 선천적 안구 질환 등 다양한 케이스를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눈썹을 첩모라고 하는데 특히 강아지에서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 되는 유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첩모 제거 치료를 위해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 시그널동물병원 전경 및 박상현 대표 수의사©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병원의 비전은 더 전문화된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제공하고 있는 진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발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 주시는 보호자님들께서 끝까지 만족하실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반려동물 20세 시대라고도 하죠. 과거 어느 때보다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양한 케이스를 진료해보니 강아지, 고양이들이 아프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느 광고의 CM송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는 광고일 뿐입니다. 아이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 병원에서 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반려동물과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