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인테리어디자인 전문, ‘디자인데브’ 강수진 대표, ‘고객과의 소통으로 공간 의 온기를 더하다’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작업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디자인데브’는 고객의 삶을 이해하고, 그것을 공간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운영 6년 차를 맞이한 ‘디자인데브’의 강수진 대표는 “디자인은 사람을 향해 야 한다”는 철학을 중심에 두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해 따뜻하고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공간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실내 디자인 전공을 선택했다. 졸업 후 여러 인테리어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대량 생산된 디자인과 틀에 박힌 자재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한계를 느꼈다. “창의성을 발휘하기보다는 규격화된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환경이 회의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사업 체를 운영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열정이 ‘디자인데브’의 시작점이었다.
‘디자인데브’는 디자인 요소 못지않게 실용성과 안전성을 중시한다. 강 대표는 한국 주거 환경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며 작업에 임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바닥난방을 하는 온돌구조가 주거의 중심이고 일반적으로 습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문화가 있어요. 물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 보니 누수나 방수 문제가 중요한데, 기본적인 기초공사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단열과 방수를 꼼꼼히 점검하며 작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은 결국 사람들의 생활을 위한 것입니다. 공간이 아름다워야 하지만, 그 이전에 그 공간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해요.” ‘디자인데브’는 고객의 가족 구성 원, 동선, 조명 환경 등 실질적인 생활 방식을 반영한 설계를 중요시한다. 예를 들어, 주방에서는 가전제품의 위치와 작업 동선을 세밀히 계산하고, 거실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꾸미는 등 각 공간에 적합한 설계가 이루어진다.
‘디자인데브’는 ‘대표가 현장에 매일 머물며 꼼꼼히 살핀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과 특히 차별화된다. 강 대표는 공사 기간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을 관리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경우 즉각 대응한다. “우리는 항상 현장에 상주하며 디테일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고객과 소통합니다. 고객분들은 이 점에서 많은 신뢰를 보내주세요.” 이러한 세심한 관리와 끊임없는 소통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이어지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강 대표는 또한 고객과의 관계가 단순히 공사 계약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공사완료 후에도 종종 고객과 소통하며 안부를 묻고, 때로는 집들이에도 초대받아 함께 식사를 나누기도 한다. “어떤 고객은 ‘우리가 함께 만든 집에서 식사를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냐’며 초 대해 주셨는데, 정말 감동했어요.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고객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최근에는 이전에 공사했던 아파트의 같은 라인의 다른 집을 다시 공사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녀는 “몇 년 만에 예전 고객을 다시 찾아뵙고 안부를 나누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던 경험 이 매우 뜻깊었습니다. 단순한 업무 관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되는 순간이 정말 소중 합니다”라고 전했다.
‘디자인데브’는 동시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여러 현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대신, 하나의 프로젝트에 깊이 몰입합니다.” 강 대표는 완벽한 마감을 위해 작업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서 청소를 하거나 마감 디테일을 다시 확인하며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
그녀는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지금처럼 한 곳에 집중하며 꼼꼼하게 작업하는 것이 저 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결국 고객의 신뢰로 이어지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조언을 전했다. 첫 번째는 “업체와 소통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이런 사소한 것까지 얘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하시는데, 모든 요청을 자세히 전달해야 디자이너가 최적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업체의 스타일이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로의 스타일이 일치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어렵습니다. 소통이 원활하고,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편한함을 느끼는 따뜻한 뉴트럴 컬러와 자연적인 요소를 조합한 지속가능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집을 도화지로 생각하고, 기본 공간을 최대한 단정하게 만든 뒤 조명이나 가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군더더기를 줄인 디자인이 오히려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라고 조언했다.
‘디자인데브’는 단순히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가진 디자인을 지향한다. 강 대표는 “트렌드에 맞춰가되, 우리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디자인 데브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현재의 방식대로 한 프로젝트에 정성을 다하며 꾸준히 성장하겠습니다. 많은 일을 하기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수진 대표와 디자인데브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와 소통을 통해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듯 하다. 공사 후에도 이어지는 특별한 관계와 세심한 디테일은 많은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디자인데브’는 앞으로도 따뜻하고 특별한 공간을 만들 어가는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designdev <인스타>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라이프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