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몽드플라워 정지혜 대표  © 마몽드플라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마몽드플라워는 플라워와 케이크를 접목한 독창적인 커스텀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단순한 플라워샵을 넘어선 마몽드플라워는 고객의 소중한 날을 특별하게 꾸며주는 공간이다. 4년째 이곳을 운영 중인 정지혜 대표는 꽃과 케이크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고객의 삶에 행복과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 마몽드플라워 정지혜 대표  © 마몽드플라워

"마몽드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나의 세계'를 뜻합니다. 제가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이 꽃을 만지는 시간이기에, 저의 작품을 통해 고객님들이 제 세계를 경험하며 마음까지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의 ‘마몽드플라워’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디자인으로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주는 공간이다.

정지혜 대표가 플라워와 케이크를 결합한 독창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 저는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창작에 대한 열망이 컸죠. 하지만 현실적인 경제 활동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지,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닌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어요.“

그 고민 끝에 그녀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이후 10년 동안 호텔, 플라워샵, 웨딩홀, 장례식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꽃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했다.

"손님들이 특별한 날을 위해 꽃을 구입하면서 케이크를 함께 찾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그러다 문득 '꽃과 케이크를 컬러에 맞춰 세트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케이크를 흰 도화지 삼아 색과 디자인을 입히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꽃과 케이크를 접목시킨 커스텀 상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 플로리스트 작업 모습  © 마몽드플라워

‘마몽드플라워’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위한 커스텀 케이크와 플라워 상품을 제공한다. 버터크림 케이크와 생크림 케이크를 중심으로 꽃다발, 꽃바구니, 플라워 박스 등이 세트로 판매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높이 80cm에 달하는 초대형 케이크도 제작 가능하며, 강원도, 천안, 대전 등 전국 배송을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저희는 행사에서도 유지가 잘 되는 케이크를 제작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고객님들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 정지혜 대표의 케이크 작품과 꽃다발 작품 © 마몽드플라워

정지혜 대표가 사업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컬러'다.
"작품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컬러입니다. 연령대와 성별, 사용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색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님과 충분히 소통하며 맞춤형 컬러 컨셉을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 사진  © 마몽드플라워

‘마몽드플라워’는 케이크, 꽃, 풍선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꽃, 케이크, 풍선은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지만, 각각 따로 준비하면 어려움이 많아요. 특히 컬러가 조화를 이루지 않을 때 실망하기도 하죠. 저희는 컬러와 디자인을 세트로 완성해 고객님께 아름다운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 사진  © 마몽드플라워

정 대표는 외국 서적과 다양한 플라워 작품을 참고하며 끊임없이 컬러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그녀의 작품은 보는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고객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

▲ 사진  © 마몽드플라워

정 대표는 ‘마몽드플라워’를 운영하며 많은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한 연예인을 위한 대형 케이크 제작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케이크를 제작하게 됐는데, 단순한 파티용이 아니라 힘든 시기를 이겨낸 뒤의 기념 케이크였어요. 그 의미가 정말 특별했습니다.“

이후 그 연예인의 선한 영향력의 재단설립케이크 재주문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의미있는 행사케이크로 재주문은 계속 되었다고 한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고객들과의 인연은 그녀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또한,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든 기념일을 함께한 단골 고객과의 인연도 그녀에게 소중하다. "그분들의 이야기에 제가 작은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지곤 해요."

▲ 수제 케이크 작업 모습 © 마몽드플라워

현재 ‘마몽드플라워’는 1인 운영 체제로 빵 굽기, 크림 만들기, 꽃 구입과 상담까지 모든 과정을 정 대표가 직접 책임지고 있다.
"하루 12시간 이상 일할 때가 많아요.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죠. 앞으로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더 많은 분들에게 마몽드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꽃과 케이크, 풍선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대중적인 파티 문화를 만들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싶어요."

정 대표는 4년간 단 한 번도 마케팅과 홍보에 비용을 쓰지 않았지만, 고객들은 검색과 지인 소개로 마몽드플라워를 찾아왔다.
"찾기 힘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본질에 충실하며,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퀄리티와 맛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마몽드플라워 내부 전경  © 마몽드플라워

‘마몽드플라워’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고객의 특별한 순간을 더 빛나게 만드는 공간이다. 정지혜 대표의 열정과 진심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따뜻함을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