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후파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와 대중을 연결하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김상연 의장은 "후파는 단순한 음악 플랫폼이 아닙니다. 아티스트 자신을 세상에 알리고, 더 나아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플랫폼은 무대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지속적인 성장과 노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상연 의장이 이 플랫폼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그의 어린 시절 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학창 시절, 가수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집안 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대신 두 번째 꿈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23년간 살아왔죠. 하지만 음악을 사랑했던 마음은 잊히지 않았고, 최근 주변의 재능 있는 친구들이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후파를 구상하게 됐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김 의장은 후파가 기존 음악 플랫폼과 차별화된 점으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다. 방송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는 "한국의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그 안에는 실질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습니다. 후파는 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후파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본적으로 팬들이 후원을 통해 직접 응원할 수 있는 로켓 기능도 제공하고 있고, '랭킹 시스템'은 아티스트의 음악이 대중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랭킹이 높아지면 상금이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아티스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게 하려 한다. 또 ‘구해요 시스템’은 아티스트와 직접적인 무대를 연결해 수익에 도움을 주려하며, 기획사, 지자체, 소상공인들 과도 연결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후파는 100여 명의 아티스트와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 SNS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팔로워 확보하며, 출시 3개월 만에 7만 3천 명의 팔로워와 2억 5천 뷰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해외 인플루언서와 아티스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후파를 통해 한국 무대에 서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후파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플랫폼이 아닌, 일상에서 음악을 경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김 의장은 "퇴근길에 버스킹을 듣고 위로를 받거나, 생일 축하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등 음악이 소소한 일상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후파의 비전을 밝혔다.
후파는 단순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아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자처한다. 김 의장은 "아티스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동정이 아닙니다. 그들이 세상에 나설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며, 후파를 통해 음악이 삶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파의 행보는 한국 음악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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