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근원 원장 (사진=인생개컷)

고양시 화정동에서 애견 미용실 '인생개컷'을 운영 중인 홍근원 원장은 독특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과거 동물원 사육사로 20대를 보내며 서울대공원과 한화 아쿠아리움 등에서 다양한 동물을 돌봤다고 한다. 특히 유인원, 진돗개 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한 경험이 그녀를 애견 미용사로서 차별화된 전문가로 만들어주었다.

사진=인생개컷

홍 원장은 '인생개컷'을 단순한 애견 미용실이 아닌 '강아지 목욕탕'으로 설명한다. 사람들이 목욕탕을 다녀와 기분이 상쾌해지듯, 강아지들도 이 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길 바란다는 의미다. '인생개컷'은 그녀가 세심한 교감을 통해 미용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반려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한번 방문했던 보호자와 강아지들이 반드시 다시 찾게되는 미용실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사진=인생개컷

홍 원장은 사육사 시절의 경험이 강아지들의 행동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서울대공원에서 진돗개, 풍산개, 동경견 등 우리나라 토종견들과 훈련을 진행했던 프로사육사로서의 경험들이 현재 작은 강아지들의 미용과 행동 관리에 적용되고 있다. 강아지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즉시 캐치해 미용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사진=인생개컷

특히 그녀는 미용사들 사이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강아지 입질이나 예민한 행동에 대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그는 사육사로서의 경험이 큰 장점이라고 말하며, 강아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나 공격성을 예방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사진=인생개컷

홍 원장의 ‘인생개컷’은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미용 후 편안하게 잠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후기를 남기며 다시 찾는다. 그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은 1:1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강아지와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강아지들이 마치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기분 좋게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사진=인생개컷

홍근원 원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그의 미용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사육사 시절부터 강아지 미용사로의 변신까지, 그녀는 동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행복한 미용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instagram.com/life.dog.cut/ 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