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백석동의 '글솜캘리그라피' 박경화 대표: ‘글씨로 희망과 힐링을 전하고 싶어요’예술과 서체의 만남을 통해 대중에게 힘을 전하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글솜캘리그라피'는 단순한 글씨를 넘어,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하는 공간이다. 박경화 대표는 10년 전 캘리그라피에 입문해 현재까지 약 4년간 글솜캘리그라피를 운영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서체로 위로와 희망을 전해왔다. "캘리그라피는 글을 아름답게 디자인해 표현하는 작업이에요. 글을 쓰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글의 의미를 더욱 깊이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박 대표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캘리그라피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 작업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문적인 예술이 되었다고 말했다. "캘리그라피는 저에게 하나의 예술작업이에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글의 감정을 담아내고, 저만의 서체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창의적인 도전입니다." 특히 박 대표는 붓을 이용한 캘리그라피를 선호한다며, 붓의 독특한 질감과 표현력으로 세련된 현대적 서체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순한 전통 서체와는 다른, 박 대표만의 독창적인 글씨체로 평가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작품을 조용히 보관하기만 했던 박 대표는 SNS를 통해 작품을 공유하면서 대중들과의 교감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제 작품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제 글씨를 보고 공감을 표해 주시고, 이를 계기로 작품 의뢰와 주문도 꾸준히 들어오게 되었죠,"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박 대표의 캘리그라피는 점차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캘리그라피 전문교육기관 이산글씨학교 소속작가이며 이산글씨학교 일산지역센터장, 방송 타이틀 디자인 등의 다양한 작업까지 이어지며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박 대표는 '글솜체'라 불리는 자신만의 서체를 통해 타 캘리그라퍼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캘리그라퍼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저의 글씨는 특히 붓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글솜체'로 쉽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전통적인 서예체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부각시키기 위해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글솜캘리그라피는 붓과 볼펜, 만년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캘리그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우드버닝 캘리그라피와 같은 독특한 방식도 도입해 방문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 대표는 "단순히 붓을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수강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초반부터 심화 자격증 과정까지 폭넓은 강의를 제공하며, 이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캘리그라피를 통해 만난 특별한 인연들을 언급하며,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글씨에 대한 열정으로 찾아온 제자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처음엔 일반 카페에서 수업을 진행했는데, 서울에서 저를 찾아오신 분이 계셨어요. 지금은 그 제자가 훌륭한 작가로 성장해 저와 함께 전시회도 열며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녀에게 캘리그라피는 단순한 예술작업을 넘어 사람들과의 깊은 교감을 형성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어 주었다.
박경화 대표는 캘리그라피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글씨를 통해 위로와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창작의 고통이 따르지만, 많은 분들이 저의 글씨를 보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해 주세요. 그럴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그녀는 또한 캘리그라피를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글씨를 통해 누군가가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캘리그라피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삶이 힘든 요즘, 글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라는 그녀의 말에서 캘리그라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이처럼 글솜캘리그라피는 단순히 아름다운 글씨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글솜캘리그라피의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instagram.com/geulsom_calli/ 에서 확인하거나 블로그 글솜의캘리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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