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한 오아시스: 다산동 ‘두부두부 캣묭실’최유정원장 ‘고양이 전문 미용의 새로운 기준‘고양이를 위한 섬세한 손길과 배려가 있는 곳
고양이 전문 미용실 '두부두부 캣묭실'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은 오직 고양이만을 위해 존재하는 고양이 전문 미용실로,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유정 원장은 1년 전 이곳을 오픈하며, 다른 미용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원장은 "고양이 미용실은 많지 않고, 그중에서도 보호자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방식에 맞는 곳을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라며, 본인이 직접 고양이 미용을 배워서 운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 일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고양이를 맡길 미용실을 찾는 과정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직접 고양이 미용을 배우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철학을 담은 미용실을 열었다.
두부두부 캣묭실은 고양이의 성향에 맞춘 섬세한 관리를 중시한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동물이기 때문에 미용 과정에서의 세심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최유정 원장은 모든 고양이가 편안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고양이 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미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아이의 상태와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목욕에 대해서도 최 원장은 깊이 있는 연구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일부 보호자들은 고양이 목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나 특별한 이슈가 있는 고양이들은 주기적인 목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두부두부 캣미용실은 목욕에 사용하는 제품부터 목욕 방법까지 꼼꼼하게 연구하며, 고양이의 건강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최유정 원장은 미용 제품과 기구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17년간 생활하면서 고양이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좋은 제품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두부두부캣묭실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고양이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랜 기간 저희 집 고양이들에게 사용해보고 만족한 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안심하고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두부두부 캣묭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고객이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다. 최 원장은 미용실 인테리어에도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보호자분들이 미용이 끝날 때까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어떤 고객님은 미용이 끝난 후 '딸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셔서 매우 뿌듯했습니다"라며, 보호자와 고양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 중 하나로, 한 고객의 사례를 언급했다. "오랜 단골 고객님이 이사를 가시면서 더는 뵐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멀리서도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그동안 제가 그 아이에게 쏟았던 정성을 보호자님이 알아주신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쌓아온 결과였다. 또한 최 원장은 "고양이의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 절대 무리한 미용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와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동종 업계와 차별화된 철학을 강조했다. 그녀는 보호자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면서도, 고양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용을 진행한다.
최유정 원장은 미용실 오픈 당시부터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미용실을 고집했다. 많은 고양이 미용실이 호텔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 원장은 고양이들이 낯선 냄새나 다른 개체와의 접촉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고양이들은 아주 민감한 동물이라, 다른 개체의 냄새만으로도 미용이 중단될 정도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텔을 운영하지 않고, 오롯이 미용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호텔을 운영하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자신의 고양이를 맡기고 싶은 곳은 미용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보호자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오직 미용에만 집중하는 공간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유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는 항상 저희 집 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모든 고양이를 저희 집 고양이처럼 생각하면서 미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실 때 불안한 마음을 가지신 보호자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루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맡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고객과 고양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두부두부 캣묭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며, 미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 원장의 섬세한 배려와 고양이를 향한 깊은 애정은 이곳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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