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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 플레저로 펫푸드에 새 트렌드를 더하다, 프레싯 유영지 대표

자연 그대로의 재료,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프레싯의 철학

김지훈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22:53]

헬시 플레저로 펫푸드에 새 트렌드를 더하다, 프레싯 유영지 대표

자연 그대로의 재료,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프레싯의 철학
김지훈기자 | 입력 : 2024/09/23 [22:53]

 

사진=프레싯

 

최근 자연식 수제펫푸드 전문업체 <프레싯>을 설립한 유영지 대표를 만났다그녀는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깊은 철학을 바탕으로 독특한 브랜드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특히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개념을 펫푸드 시장에 접목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그녀의 사업 시작 배경에는 개인적인 사연이 담겨 있었다.

 

매장전경 (사진=프레싯)

 

그녀는 약 15년간 마케터로 근무하며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오랫동안 펫사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펫푸드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그녀의 반려견 바로’ 때문이었다. “바로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예요바로는 태어날때부터 심각한 알러지를 앓고 있었어요피부 발진과 눈물 자국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병원을 여러 번 다녀보고 약물 치료도 해봤지만쉽게 낫지 않았어요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죠.”

 

유영지 대표의 반려견 '바로' (좌) 알러지 심할 때 (우) 알러지 개선 후

 

그때유 대표는 우연히 자연식 펫푸드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자연식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희망을 품고직접 그녀의 반려견 바로에게 자연식을 만들어 먹이기 시작했다.

 

유영지 대표가 고객에게 제품을 전하며 친절히 설명하는 모습 (사진=프레싯)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시작했어요그런데 자연식을 먹이고 몇 주가 지나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어요바로의 피부 상태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고눈물도 줄어들었어요그때 저는 깨달았죠음식이 반려동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이 경험이 그녀가 자연식 펫푸드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만든 계기라고 한다그녀는 반려견 바로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에 있어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몸소 경험했고이를 계기로 펫푸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자연식의 효능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열망으로 <프레싯>을 설립했다.

 

매장전경 (사진=프레싯)

 

그때부터 자연식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반려동물의 기질과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필요에 맞춘 영양소 공급이 중요해요각 반려동물의 체질나이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죠정말 다양한 형태와 질감의 펫푸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단순히 강아지에게 <좋은 것>을 사 먹이는 것을 넘어내 반려동물의 신체와 건강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고 실천하는 것으로부터 반려동물의 올바른 식문화를 만들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 <프레싯>은 그런 고민에서 탄생한 브랜드예요.”

 

유 대표는 펫푸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그 안에서도 틈새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기존 펫푸드 시장은 사실 굉장히 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어요그 중에서 특히 수제간식업은반려동물을 지나치게 의인화하며 사람의 음식과 똑같은 모양과 색을 구현해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원재료를 쓰거나 제조공정을 거치기도 해요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더 건강한 먹거리로 향하고 있는데반려동물의 음식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원재료는 전부 무항생제, 유기농, 무농약을 사용한다. (사진=프레싯)

 

유 대표는 <프레싯>을 통해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반려동물 식식문화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그녀는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춘 제품을 통해 그들이 즐겁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지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개념을 브랜드에 담았다.

 

"저는 반려동물이 단순히 건강해지기만을 원하지 않았어요아이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길 바랐어요그래서 헬시 플레저라는 개념을 브랜드 철학에 담게 되었어요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음식이 <프레싯>의 본질이에요.“

 

인기상품인 치즈볼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프레싯)

 

프레싯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한다유 대표는 단순히 무방부제’, ‘무색소’, ‘휴먼 그레이드 재료 사용’ 같은 마케팅 요소를 넘어서 펫푸드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반려동물 간식들은 너무 예쁘게 포장되어 있죠모양도 귀엽고 색상도 다양해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원재료의 신선함과 성분이에요저는 원재료의 영양소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어요그래서 모양보다 과정에 더 집중해요

 

유 대표는 시장의 외적인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건강한 재료와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자연식을 고집한다그녀는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이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한 만큼, <프레싯>의 모든 제품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인기상품인 치즈볼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프레싯)

 

또한유 대표는 <프레싯>의 이름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처음에는 프레시(Fresh)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어요신선함을 강조하고 싶었거든요하지만 그 단어는 너무 흔해서 차별화되지 않았죠그래서 프레시와 It을 결합해 프레싯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이 이름이 신선함과 독창성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진=프레싯

 

<프레싯>은 온라인 유통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여러 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본점을 찾아오고 있다유 대표는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레싯>의 스토리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저희 브랜드를 알리고사람들이 자연식 펫푸드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먼 곳에서도 저희 제품을 찾아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진=프레싯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프레싯>을 통해 펫푸드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프레싯>은 단순한 펫푸드 브랜드가 아니에요저는 반려동물들이 건강하면서도 즐겁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진정성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는 헬시 플레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누릴 자격이 있잖아요.“

 

유영지 대표 (사진=프레싯)

 

유영지 대표의 <프레싯>은 단순한 펫푸드 사업을 넘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건강한 선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앞으로도 자연식 펫푸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며 새로운 반려동물 식문화를 만들어 갈 그녀의 도전을 기대해 본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instagram.com/freshet_official 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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