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철 원장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는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임현철 원장이 운영하는 이 아카데미는 색소폰과 오카리나를 통해 회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 원장은 음악 교육을 통해 단순한 악기 연주를 넘어, 사람들이 내면의 성장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임현철 원장은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관악기를 접한 후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그는 용문고등학교에서 32년 8개월 동안 교사로 재직하며 많은 학생들을 지도했고, 그 중 다수는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퇴직 후,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작된 색소폰 지도는 점차 인기를 끌었고, 현재 약 30명의 동호인들이 아카데미에서 활발하게 음악을 배우고 있다.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특히 이곳의 교육은 기초부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동호인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분들이 처음 색소폰을 배우려 할 때, '내가 이 악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느끼십니다. 저는 호흡법부터 시작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임 원장은 색소폰뿐 아니라 오카리나 교육도 병행하며, 다양한 악기를 통해 회원들의 음악적 성장과 치유를 돕고 있다.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에서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 회원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향상음악회'를 통해 서로의 성장을 확인하며 격려하고, 매년 12월에는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함께한다. 임 원장은 "음악은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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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에서 기억에 남는 사례 중 하나는 84세의 어르신이 색소폰을 배우기 위해 지팡이를 버리고 학원에 찾아온 일이다. "처음에는 지팡이를 짚고 오셨지만, 색소폰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다시 지팡이를 내려놓으셨죠. 그분이 동요를 훌륭하게 연주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임 원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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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색소폰과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자신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한 회원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색소폰 연주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특히 트로트 곡을 연주하며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다른 회원은 조기 치매 예방을 위해 오카리나와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건망증이 심했지만, 악기 연주를 통해 기억력이 개선되었고, 치매에 대한 불안감도 줄었습니다"라며 오카리나와 색소폰이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임현철 원장은 색소폰과 오카리나가 지닌 매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색소폰은 현대 음악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뛰어난 매력을 지닌 악기입니다.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되며, 특히 오케스트라에서도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죠. 오카리나도 마찬가지로 감정 표현에 탁월한 악기입니다." 그는 지역 사회에 색소폰과 오카리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사진=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

임 원장은 "음악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입니다. 색소폰이나 오카리나를 통해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소리샘색소폰아카데미'는 음악을 통해 치유와 성장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