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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다' 동작구 사당동 '별이앤재즈 피아노 교습소' 서별이 원장

박수정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20:29]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다' 동작구 사당동 '별이앤재즈 피아노 교습소' 서별이 원장

박수정기자 | 입력 : 2024/09/03 [20:29]

서별이 원장 (사진=별이앤재즈피아노교습소)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별이앤재즈 피아노 교습소'는 재즈 피아노를 전문으로 하는 독특한 교육 공간으로, 서별이 원장이 4년째 운영 중이다.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의 조용한 거리에 위치한 이 교습소는 전통적인 피아노 학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클래식 피아노에 비해 다소 낯선 재즈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며, 재즈 피아노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서별이 원장이 교습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제가 5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어요. 친구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주는 것이 즐거웠고,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그녀는 21살에 이미 피아노 학원에서 출강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공간에서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별이앤재즈 피아노 교습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별이앤재즈피아노교습소

 

'별이앤재즈'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재즈 피아노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반주를 배우고자 하는 보컬리스트나 개인 연주를 원하는 이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서 원장은 "재즈 피아노는 클래식과는 달리 다양한 장르를 포괄합니다. 스윙, 블루스, 펑크, 발라드, 라틴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 곡들을 배우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강조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뉴에이지 장르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루마, 히사이시 조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서 원장의 교습소를 찾고 있다.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분들이 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요,"라며 다양한 수강생들의 요구를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별이앤재즈피아노교습소

 

서별이 원장은 다른 피아노 학원과의 차별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재즈 피아노는 단순히 악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코드와 즉흥 연주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수강생들이 레슨을 받지 않아도 혼자서도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사진=별이앤재즈피아노교습소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서 원장은 최근 있었던 60대 여성 수강생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분은 찬송가 반주를 배우러 오셨는데, 제가 연주한 찬송가를 들으시고 갑자기 우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 곡이 돌아가신 남편분의 장례식에서 연주되었던 곡이었어요. 그 순간 둘 다 눈물을 흘렸죠,"라고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서 원장은 앞으로의 목표로 교습소를 학원으로 확장하는 것과 함께 재즈 피아노 교재를 출판하는 것을 꼽았다. "재즈 피아노 교재가 많이 부족해요. 작년에 스튜디오 지브리 악보집을 출판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레슨에 관한 책을 출판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별이앤재즈피아노교습소

 

마지막으로 서 원장은 "많은 분들이 클래식 피아노만 생각하시지만, 재즈 피아노는 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악보를 보는 클래식 피아노와 달리, 재즈 피아노는 내 생각을 집어넣어 연주하는 재미가 있어요. 한번 도전해보시면 정말 매력적인 장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거예요,"라고 전하며, 재즈 피아노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서별이 원장이 이끄는 '별이앤재즈 피아노 교습소'는 재즈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교육을 제공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음악적 배경을 가진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즈 피아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서 원장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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