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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취미미술공방 '아트모먼트' 신수녕 원장 & 최은비 원장, ‘성인들을 위한 예술과 커뮤니티의 특별한 공간’

정은정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20:11]

대치동 취미미술공방 '아트모먼트' 신수녕 원장 & 최은비 원장, ‘성인들을 위한 예술과 커뮤니티의 특별한 공간’

정은정기자 | 입력 : 2024/08/27 [20:11]

                                              신수녕 원장 (좌), 최은비 원장 (우)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성인 취미 미술 공방 '아트모먼트'는 예술과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 공방은 홍익대 대학원 동기였던 신수녕 원장과 최은비 원장이 함께 설립했다. 처음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 학원을 구상했으나, 최 원장의 성인 대상 미술 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 취미 미술 공방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

 

                                                         사진=아트모먼트


'아트모먼트'의 설립 취지는 성인들에게 미술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예술적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신수녕 원장은 "저희는 미술을 통해 성인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기만의 예술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와인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컨셉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커리큘럼과 커뮤니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아트모먼트


이곳의 커리큘럼은 크게 기초반과 취미반으로 나뉜다. 미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기초반에서는 유화, 아크릴,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다루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기초반 수료 후에는 취미반으로 넘어가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패션 일러스트, 어반드로잉, 인체 소묘 등 다채로운 과목이 제공된다.

 

                                                          사진=아트모먼트


'아트모먼트'의 가장 큰 강점은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강사와 수강생 간의 소통이 원활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커뮤니티다. 신 원장은 "이곳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 오셔서 서로 친해지고, 오랜 시간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4년 이상 다니신 분들도 많고, 이 안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아트모먼트


수강생들은 학생부터 주부나 회사원, 전문직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얻는 등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기에 누구나 쉽게 찾아와 부담없이 그림을 시작해볼 수 있다. 신수녕 원장은 "어떤 수강생은 본인이 다니는 병원을 소개해준 일이 있는데, 알고 보니 그 병원의 의사가 바로 옆에 앉아있던 다른 수강생이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아트모먼트


'아트모먼트'의 앞으로의 계획은 수강생들의 완성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이 공방을 통해 중장년층과 은퇴 후 취미를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미술을 배우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사진=아트모먼트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정말 소위 똥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말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다 처음부터 가르쳐드리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미술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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