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위치한 '플래뮤아트센터 태전미술학원'은 단순한 미술학원이 아닌,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통합예술 교육기관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권지혜 원장은 예술 교육에 대한 깊은 열정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명화 감상을 기초로 한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아이들의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래뮤(Play&Art Museum)의 이름은 'Play'와 'Art', 그리고 'Museum'을 합쳐 만든 것이다. 권 원장은 플래뮤가 “영국식 뮤지엄 교육의 기반을 둔 미술학원”이라고 설명한다. 2006년에 설립된 플래뮤는 국내 최초로 명화 감상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미술 교육을 제공한 통합 예술 교육기관이다. 이 교육기관은 ‘보는 연습’을 기초로 한 미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깊이 있는 문화 감각을 갖추도록 돕는다. 권 원장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위해서는 좋은 영양소(input)를 채워주어야 하며, 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한다.
초기에는 서울에서만 잘 알려진 고급 미술 프랜차이즈였으나, 이후 점차 대중적으로 확장되면서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도 ‘플래뮤아트센터 태전미술학원’을 개설하게 되었다. 권 원장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이후 디자인과 패션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적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은 그녀가 플래뮤아트센터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되었다. 권 원장은 “돌고 돌아 조금 늦게 미술학원 선생님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이 플래뮤 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플래뮤아트센터 태전미술학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다. 4세부터 시작하는 미술 교육은 각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 원장은 "플래뮤의 프로그램은 미술과 문화,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의 창의 융합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며, "명화 감상 교육을 기반으로 미술 놀이, 드로잉, 조형, 미술사,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토들러(4-5세) 단계에서는 균형 있는 두뇌 발달과 오감 자극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퍼포먼스 미술활동, 미술 흥미 활동, 소근육과 오감 발달을 위한 쿠킹과 미술 통합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워크(6-7세) 단계에서는 형태 인지력 완성 및 미술에 대한 흥미도와 성취감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한다. 다양한 주제의 그룹 퍼포먼스 활동, 입체 만들기 활동, 드로잉 기초 활동이 이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워크샵(8-9세) 단계에서는 색채 표현력과 형태 완성도를 높이는 교과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미술의 기본 요소, 입체 조형, 드로잉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미술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10-11세) 단계는 미술과 과학, 역사, 언어, 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미술 작업을 통합적으로 배운다.
아티스트 비기너(12-13세) 단계에서는 미술 영역의 전문화된 이론과 심화 미술 스킬을 완성하는 데 집중한다.
권 원장은 플래뮤아트센터의 교육 철학에 대해 “기초에 충실한 미술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감각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플래뮤는 단순히 창의력만을 강조하지 않으며, 미술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중시한다. 권 원장은 “기초가 튼튼할수록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아이들이 기초를 탄탄히 다지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응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플래뮤아트센터는 소수 정예로 운영되며, 4세에서 6세까지는 1:4 비율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기질과 특성을 파악하고, 각 아이의 개별 요구에 맞춘 유연한 지도를 가능하게 한다. 초등부 친구들은 선생님과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창의적 사고를 키워갈 수 있다. 권 원장은 “미술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한다.
권 원장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플래뮤 태전원 오픈 1주년 기념 전시회'를 꼽는다. 이 전시회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동네의 ‘나인블럭’ 카페에 전시하여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회의 주제는 ‘플래뮤를 사랑한 다빈치’로, 미술과 과학, 요리, 의학 등 다양한 영역이 융합된 창의적인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권 원장은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전시를 즐기며 자존감을 키우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한다.
2주년을 맞은 올해도 ‘세상의 모든 컬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고, 현재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회는 기존의 미술 교육 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커리큘럼을 직접 연구하고 기획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꼬마 도슨트' 시간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고 의미 있는 전시를 만들었다. 권 원장은 “매년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권 원장은 앞으로도 매년 플래뮤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얻는 성취감과 자부심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큰 가치를 지닌다고 믿고 있다. 권 원장은 “아이들에게 미술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권 원장은 미술학원을 유치부, 초등부, 성인반까지 확장하여 누구나 미술을 즐길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래뮤아트센터 태전미술학원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미래의 리더가 될 아이들의 튼튼한 뿌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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