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활발하게 티칭 중인 드럼트리 이상훈 원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드럼 교육을 넘어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복무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한동안 음악활동이 중단되었지만, 드럼에 대한 열정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모든걸 이겨내고 드럼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로 결심한 그는 교육의 가치를 재고하며 자신만의 철학으로 드럼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결국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를 전달하자고 마음먹었죠," 라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철학은 '드럼트리'라는 학원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드럼트리는 성인 대상의 1:1 맞춤 개인 교습과 자율예약제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럼을 가르치는 사람의 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어야 하니까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럼은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드럼은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사용하고, 다양한 박자와 그 안에서의 밸런스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어렵다고 충분히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럼연주에 필요한 개념을 하나씩 익혀나가고 그것들이 구슬이 꿰어지듯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지면 누구나 자기만의 연주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드럼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드럼트리’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도 나무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나무가 성장하는 데는 좋은 흙, 깊고 굵은 뿌리, 햇빛 등이 중요해요. 어떤 나무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학생들이 나무처럼 든든하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갈 수 있게 제가 양분이 되어드릴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돈이 전부가 아닌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교육 철학을 추구한다. "많은 분들이 화려한 연주를 꿈꾸고 어려워보이는 기술을 익히기를 원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모두 결과이고 대부분은 좋은 기본기를 꾸준히 가꿔나간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오히려 드럼을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학원에서는 고품질의 드럼 연습 공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드럼은 집에서 연습하기 어려운 악기라서 좋은 연습 공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연습할 맛 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1일에는 안양종합운동장 근처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행복하게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종 목표는 드럼에 있어 최적의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그의 꿈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원장은 그가 평소 존경하는 스승님께 자주 들었던 “편한 자세는 말 그대로 편한 자세일 뿐 장기적으로는 나의 몸에 좋지 않을 확률이 크다, 반대로 나의 몸에 좋은 자세는 사실 불편한 자세이며, 우리가 배워나가고 힘들게 연습하는 이유는 불편한 좋은 자세가 나에게 맞는 편한 자세가 되게끔 하는 과정이라는 것”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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