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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문제해결의 철학이에요" 이끌림수학 이소민원장

김지훈 | 기사입력 2024/05/17 [15:49]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문제해결의 철학이에요" 이끌림수학 이소민원장

김지훈 | 입력 : 2024/05/17 [15:49]

▲ 분당 이끌림수학 이소민원장  © 본인제공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문제 해결의 철학이에요. 마치 미로와 같은 과목이죠.

어려운 문제들이 뒤섞여 있지만, 기본 원리와 논리를 잘 이해하면 이 미로를 잘 헤쳐나갈 수 있어요.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수학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기본을 튼튼히 다지고, 논리적 사고를 키우면 자연스레 고난이도 문제 또한 쉽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Q) 시작의 계기

 

A) 대학을 졸업한 후, 은행에 입사했어요. 농협은행에서 1년 정도 재직했는데, 회사 생활이 저와는 맞지가 않았죠. 과감히 퇴사하고 아이들 과외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제안을 받아 분당 지역의 모 대형 학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죠.

 

하지만 대형 학원의 시스템이 아이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두세 달 만에 교재 한 권의 진도를 끝내는 것이 과연 이게 수학교육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게 되었고, 마침 그 즈음 학원의 학부모님들께 자녀들의 개인 과외 부탁이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학원에 재직 중인 상태여서 곤란한 입장이었기에 정중히 고사했어요. 그러다 학원을 퇴사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던 중에 그때 학부모님들이 연락을 해오셨어요. 작은 공부방을 열어서 아이들을 케어해 달라는 제안이었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수학을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제대로 원리를 이해시켜주고 싶었고, 초등학교에서의 기초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문제 이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부분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수업을 정말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지도하다 보니 아이들이 늘어나고 공간의 한계로 결국 이곳, 이끌림수학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 분당 이끌림수학 이소민원장  © 본인제공



 

Q) 프로그램 소개

 

A)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과정까지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응용 단계부터 심화 과정, 극심화 과정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요.

 

 

제 지도 철학과 커리큘럼의 핵심은 오답노트‘풀이노트에요. 오답노트는 AI를 활용해 유사 문제를 생성해서 지도하고 있고, ‘풀이노트는 항상 아이들에게 '' 쓰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Q) 특색 및 가치관

 

A) 바쁜 시간을 쪼개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어요. 얼마 전 아동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부모님들의 심리학 공부도 병행해서 심리학 1급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다른 학원과 제일 차별화를 두고 싶은 부분은 아이들의 정서를 조금 더 만져주고 싶다는 거예요. 공부는 어디서든 다 배울 수 있거든요.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로도 배울 수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끔 하는 학원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학원,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학원, 그리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학원, 그것이 제가 가장 만들고 싶은 학원이에요.

 

그리고 동영상 강의를 매일 촬영하고 있어요. 생활 속 수학처럼 영상의 인트로 부분에 1분짜리 극 형식으로 재미있게 수학을 아이들에게 풀어주고 있어요.

 

 

 

Q) 인상깊었던 기억

 

A) 오래전에 지도했던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24살이 돼서 어느 날 갑자기 스승의 날이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 친구가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이더라고요. 저를 만나게 된 계기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고, 무려 '은사님'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웃음) 참 뿌듯했어요.

 

그리고 제가 이곳을 오픈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인데,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제가 지도했던 아이들이 지금은 성인이 된 거예요. 그 친구들이 이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고 예전 공부방 시절의 이름과 이 학원 이름이 똑같으니까 불쑥 찾아왔어요. 이제는 스무 살이 된 아이들이 음료수를 사서 찾아왔는데, 그렇게 종종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어린아이들에게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구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뿌듯합니다.

 

아이들 눈을 보고 있으면 저 아이들의 순수함을 뺏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저를 만나서 수학 때문에 힘들지 않아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했던 많은 칭찬을 기억하면서 나중에 수험 생활에서 힘든 고비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어요.

 

▲ 분당 이끌림수학 이소민원장  © 본인제공



 

Q) 향후 계획

 

A) 더 많은 친구들에게 더 좋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수학이 힘든 게 아니라 재미있는 학문이고, 도전하면 꼭 이룰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학원 규모를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어요.

 

현재 우리 학원의 아이들을 위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영상들을 활용해서 생활이 다소 힘든 가정의 학원에 오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제공하려고 해요. 이렇게 해서 공부할 수 있게 돕는 활동도 계획 중이에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칭찬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의 숨은 장점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님의 역할이자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숨은 재능을 찾아주는 게 우리 어른들의 몫이고,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만드는 아이들이잖아요. 결국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인 셈이죠.

 

어떤 선생님도 아이들을 가르칠 때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가 우리나라의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교육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늘 촬영하는 영상의 인트로 부분 인사는 꿈을 꾸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소미~소미~소미~ 소미 솜샘이에요~’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꿈을 꾸는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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