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악기로, 많은 사람이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 교육을 시작하게 된다. 피아노는 건반 악기로써, 양손을 모두 사용하며 아이들의 소근육이 발달되도록 도우며, 더하여 피아노를 연주하며 시각과 청각, 호흡 등의 아이들의 다양한 두뇌 작용이 활발해지게 된다. 피아노를 먼저 배운 후 다른 악기로 전향이 쉽다는 점도 피아노 교육이 지닌 큰 강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김포시에서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최연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의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바쁘게 살아간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에 가는 것은 당연하고, 운동이나 과외까지도 받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일과 속에서 '피아노'라는 교육을 선택하는 아이들에게는, 허락된 시간만큼에서는 시간에 쫓기듯 수업을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위더스피아노학원은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피아노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된 피아노를 가르치고, 바쁜 스케줄 속에 치여 쫓기듯 왔다 가는 학원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확고한 나의 의지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에 오는 아이들에게는, 배움 속에서도 쉼을 얻는 공간으로 본 원이 충분히 기능하길 바란다. 음악은 쫓기며 배워서도 안 되고, 무작정 피아노 앞에 오래 앉아있다고 하여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배우는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통할 때, 피아노를 통해 정서적으로 표현되는 음악이 제대로 발현되어지는 것임을 항상 강조하며 발전해 나가려 한다.
Q.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은 피아노 전문 실기 중점 학원이다. 주 4회 60분 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론 수업이 15~20분 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론 수업은 단계별로 수업량이 다르게 진행된다.
아이들의 학원 스케줄은 보통 비슷한 시간에 이동하며 수업을 하게 되는데,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은 질 높은 레슨을 위해서 타임 정원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30분 단위로 끊어서 등원을 하고 아이들의 진도에 맞게 실기-이론, 또는 이론-실기의 순서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피아노는 그룹 수업이 불가능한 악기이고 수업의 밀도는 모두 개인별 맞춤이 무조건 되어야 하기 때문에 , 요일과 시간은 아이들의 시간표에 맞추어서 등원을 하게 된다. 이론 교재 외에 여러 가지 음악 교구들을 활용하면서 이론 수업이 진행되고, 비슷한 진도의 아이들끼리 함께하는 이론 놀이 교구로 아이들이 즐기면서 이론 수업을 하고 있다.
바이엘 기초 단계인 아이들은 월 1회 영상으로 학부모님과 피드백을 하고 체르니 이상인 아이들은 2달에 1회 영상으로 학부모님께 학생들의 진도 연주를 보내드린다. 아이들의 진도 현황과 매달 학원에서의 수업 참여도, 내달 목표, 원장님 의견 등을 기록하여 학부모님께 전달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매일 등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을 잊지 않고 최우선하여 실행하고 있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은 당연히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먼저 열려야 한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힘을 키우는 데에 있어 피아노가 좋은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 특히, 악기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피아노는 흔히 '오케스트라'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다양한 음색을 악기 단독으로 표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생각보다 쉽게 열어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랜 기간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온전히 느낄 때, 아이들의 수업태도와 참여도에 변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내 개인 블로그 소개에 써둔 내용 중, '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고 싶은 선생님' 이라는 문장이 있다. 피아노가 어렵다고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 할 지라도, 지도하는 선생님이 어떻게 이 아이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해서 다양한 방법의 동기부여를 하느냐에 따라 교육의 성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내 인생에 한번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개원이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졌다. 현재도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러 합창단의 반주자로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 시 관계자들도 만나고 연주를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하였다.
학원을 운영 할 때 학부모님들을 상대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나는 많은 어른들을 상대해와서인지 몰라도, 학원을 개원하는데 그러한 이슈들이 큰 문제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결국 어떤 사업장이든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곳이기에 전문성은 당연한 것이고, 그 외의 것들이 얼마만큼 만족도를 높이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개원한지 한 달이 되어가서 현재 사업장의 성과는 결과물로 보여드릴 것은 없지만, 내년 이맘때쯤 이 지역에서 가장 핫한 학원이 되지 않을까라는 확신이 있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은 첫 등록시 전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더하여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은진도별 인상이 없는 학원이다. 예를 들어 바이엘에서 체르니 100, 30, 40까지 배울 때마다 교육비가 인상이 되는데 나는 그 제도를 과감히 없애고, 전 과정 동일한 금액으로 교육비를 책정하였다. 모든 과정에서 각 선생님이 쏟아 부어야 하는 에너지의 총량은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은 또한 쿠폰 한판 획득 시 위더스캐시로 마켓 참여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피아노교재 단계별 진급시 상장과 뽑기 기계 사용권 또한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6월말~7월초에는 개원 기념 작은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원에 학부모님들을 초대 하여서 재원생을 포함한 지인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할 계획이다. 하반기 콩쿠르에 출전할 계획이며, 2025년 부터는 위더스 음악 학원의 정기연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원 옆에 작은 광장이 있는데 올 가을에 버스킹을 계획하고 있다. 사실 학원의 입지를 결정한 이유 중에 광장이 있다는 것이 큰 영향을 주었기도 하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무엇보다 위더스피아노음악학원에 피아노를 배우러 오는 모든 이들이 이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악기의 특성상 개인적인 악기이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악기이지만, 악보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음들 가운데 돋보여야 하는 음도 있고 양보해야 하는 음도 있는데, 그 어떤 음도 소홀하게 대할 수 없다. 우리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그렇게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말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레슨하면서도 하는 말이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학원에서 훌륭한 음악가들이 배출되기를 바라고, 추상적일 수 있지만 우리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항상 밝은 에너지가 나오고, 뭔가 다름이 있는, 지역사회에 영향력 있는 학원이고 싶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위더스 피아노 음악 학원의 모토는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하여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음악은 재능이 아닌 지능의 영역이기도 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공교육에 음악이라는 과목이 들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재적 동기부여가 아니라 내재적 동기가 부여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피아노를 통해 자아실현 욕구가 이루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동일한 성취동기가 생기게 될 것이다.
“너의 미래를, 우리 함께 응원해” 우리 학원의 슬로건이다. 아이들이 음악으로 인해 더욱 더 행복하기릴 바란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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