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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통폐합 가속화…고령층 금융접근성 소외 대두

이혁주 | 기사입력 2023/09/22 [11:27]

은행점포 통폐합 가속화…고령층 금융접근성 소외 대두

이혁주 | 입력 : 2023/09/22 [11:27]

▲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조혜진 교수가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은행점포 폐쇄에 따른 고령층 금융접근성 소외문제와 해결방안' 포럼에서 '은행 점포폐쇄에 따른 고령층 금융소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안세진 기자  © 동아경제신문

 

국회 포럼서 디지털소외층 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교육 전략 모색


[동아경제신문=안세진 기자] 최근 금융산업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거래가 확대되면서 은행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점포의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대면거래에 익숙한 고령층이 금융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은행점포 폐쇄에 따른 고령층 금융접근성 소외문제와 해결방안' 포럼이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100세 시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고령층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과 디지털교육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주변인들로부터의 금융 착취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 피해액이 커지고 피해자 수도 늘어나면서 노후보장이 사라지는 상황인 만큼 고령층의 금융접근성 문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은 "특히 인구 밀도가 낮은 지방의 경우 은행 지점 한 곳만 폐쇄돼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보호는 부수적인 과제가 아닌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 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조혜진 교수와 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민정 교수가 '은행 점포폐쇄에 따른 고령층 금융소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이 '금융소회 해소을 위한 고령층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실행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수석연구위원과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정운영 의장, 금융위원회 오화세 금융소비자정책과장, 고광선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 이은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이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은행점포 폐쇄에 따른 고령층 금융접근성 소외문제와 해결방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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