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024년 3분기에 3052억 원의 총수익과 9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와 24.8% 증가한 수치다.
2024년 9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4.22%와 33.20%로, 전년 동기 대비 6.35%p와 6.38%p 상승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비율인 27.87%와 26.82%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결과다. 3분기 총수익은 3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로 이자수익은 11% 줄었으나,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69.8% 급증하며 이를 상쇄했다. 특히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용 절감의 주요 요인은 인건비 감소다. 그러나 대손비용은 중소·중견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로 인해 53.2% 늘어난 409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의 영향으로 2024년 9월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9.4조 원으로 나타났으며, 예수금도 11.5% 줄어든 18.3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9%와 6.1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5%p와 1.09%p 상승한 수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그간 추진해 온 사업 전략 변화가 성과를 내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한 것이 이번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사업인 기업금융 부문에서 견고한 수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해 기업금융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한국씨티은행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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