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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햇살론 절반 이상이 청년…81% 연소득3500만원 이하

이지욱 | 기사입력 2023/11/16 [15:13]

근로자햇살론 절반 이상이 청년…81% 연소득3500만원 이하

이지욱 | 입력 : 2023/11/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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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동래구). /사진=김희곤 의원실    

지난해 20대이하 9917억원 공급

30대 1.7조… 2030세대만 54.1%

대출금리 8.4% …7월엔 10.2%로↑

김희곤 "청년 빚‧저소득문제 심각 

취약차주 지원 실효성 제고 시급"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은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 공급액(2022년 기준)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 공급되었고,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 빚‧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 3조 5,000억원을 공급한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20대 이하 공급규모는 9917억원(25.9%), 30대 1조793억원(28.2%)로 2030세대가 전체 공급규모의 5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9168억원(23.9%), 50대 5911억원(15.4%), 60대 2258억원(5.9%), 70대 이상 237억원(0.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규모와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기준으로도 20대 이하 6319억원(25.7%), 6744억원(27.5%)로 2030세대가 전체의 53.2% 수준이다. 

 

최근 3년간 2030세대 기준 공급규모로는 2021년이 1조992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대출금리는 2022년 8.4%에서 올해 7월 10.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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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근로자햇살론’ 공급을 소득구간별로 파악한 결과, 2022년 기준 연소득 25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1조4123억원, 연소득 2500만원 초과 3500만원 이하가 1조7010억원으로 총 3조1133억원이 공급되었으며, 전체 공급액 대비 81.3%에 달했다.

 

3500만원 초과 4500만원 이하이고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속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7152억원이 공급되어 18.7%를 기록했다. 

 

‘근로자햇살론’의 대상 두 개 그룹 중 연소득 3500만원 이하 그룹이 대부분인 것으로, 앞서 연령대별 공급규모가 2030세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과 함께 고려하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청년들의 소득도 대부분 낮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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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의원은 “근로자햇살론 공급실태를 통해서도 청년 빚과 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청년 등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채무조정‧취업 등 연계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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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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