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토스 간편결제 3사 대출중계서비스 4년새 200배 성장 상반기 대출액 10조…올 20조 전망 수수료, 오프라인 업체 절반수준
박성준 "규제샌드박스 성공모델로… 예금·보험비교서비스도 신속 도입을"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대출 중계 서비스 도입 이후 첫해 1,207억에서 올해 반기 10조 원으로 약 200배 성장해 페이 3사, 대출액 기준 2019년 1,207억 원 → 2023년 상반기 기준 9조 7,619억 원(올해 총 20조 원 예상) 수수료 수입 2019년 13억에서 2023년 상반기 기준 850억 원(올 한해 총 1,700억 원 예상) 대출 중계 서비스 수수료 법정 상한선 3% 수준, 오프라인 중개 서비스 수수료율 평균 2.5% 정도 돼, 온라인 중계 서비스 수수료율은 평균 0.98%로 절반 이하 수준(수수료율 1금융권 0.3%, 2금융권 1.3%) 예금, 보험에 대한 중개 비교 서비스 검토하고 있어, 신속히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 늘리고 편익 증진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준 의원(정무위원회, 서울 중구성동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페이 서비스 3사의 대출 중계 서비스 도입 이후 시장 규모가 200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비스가 도입된 첫해에는 중계된 대출액이 1207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반년 동안 9조7619억원에 달해, 앞으로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에만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중계에 따른 수수료 수입 또한 대폭 증가하였는데 첫해에는 13억원에 불과하였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850억원에 달했으며 이 또한 성장 추세를 보았을 때 올 한해에만 1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금감원 설명에 따르면, 법령에 따라 대출 중계 사업자는 수수료를 3%까지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중개 서비스 회사들은 보통 2.5% 정도의 수수료를 수취한다고 한다. 반면 네카토(네이버, 카카오, 토스) 페이 3사는 1금융권에는 0.3%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2금융권에는 1.3%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해 오프라인 업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균 0.98%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의원은 “2019년 규제샌드박스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고객서비스나 소비자 편익 증진 차원에서 볼 때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예금 비교와 보험 비교 서비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아는데, 신속하게 추진되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 3사 중 누적 대출액 기준으로 토스가 24조원, 카카오는 15조원, 네이버는 6조원가량의 대출을 중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정책/경제일반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