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형성, 당국·발행사·유통사 공조 중요

"발행가능 상황만으론 투자시장 안만들어져"

투기방지 가이드라인·기업 경영책임도 요구

'우리 기업에 힘이 되는 STO' 세미나에서 '토큰 증권 발행(STO)·유통 활성화 및 STO 활용 기업성장(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가치있는 토큰증권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은 "토큰증권으로 인한 이익이 기업과 투자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가치있는 토큰증권 생태계의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토큰증권이 기업에 힘이 되지 않으면 기업도 투자자도 외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의 발행이 가능한 상황만으로는 새로운 투자시장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금융당국과 발행사·유통사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종원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은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논의는 규제·법률과 같은 이용자 보호에 치중되고 있는 면이 있다"면서 "시장에 충분히 대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업을 영위할 기업들의 목소리 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준선 한국기업법연구소 소장은 "증권사 등 좋은 상품을 발굴하고 제공해야 할 주체가 필요하고, 금융당국 등은 투자자보호와 투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기업의 책임감 있는 경영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이용재 선임연구원(팀장)과 벤처시장연구원 배승옥 박사는 '토큰증권발행(STO)·유통활성화 및 STO 활용 기업성장(투자유치) 전략'과 '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STO'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또한 김종승 SK Telecom Web3 사업팀 팀장과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이 각각 주제발표했다. 

채상미 디지털자산연구회 위원장(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기업관점의 STO생태계 성장 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는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홍태호 부산대 교수, 윤민섭 금융소비자보호재단 정책본부장, 정인석 뮤직카우 상무, 현지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이 참여했다. 

한편, '우리 기업에 힘이 되는 STO' 세미나에서 '토큰 증권 발행(STO)·유통 활성화 및 STO 활용 기업성장(투자유치) 전략' 세미나는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회,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 한국기업법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