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반경 N분내' 도시 인프라 개혁 기후위기 대응 새 도시모델로 부각 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적극 이용 탄소배출 감축…안전한 미래도시 건설
6월 3일은 세계 자전거의 날이다. 2018년 제72차 UN총회에서 이날을 국제 세계 자전거의 날로 선포했다.
자전거는 2세기 동안 경제적이며, 깨끗하고, 환경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인정받아왔다. 자전거날을 기념해 N분 도시 등 자전거정책 방향에 대한 민간 전문가 제안 내용을 듣고, 국회6문출구에서 여의도한강공원일대-여의도샛강자전거길-국회의사당까지 총 9.2KM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자전거의 날 국회 기념 행사'가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자전거 캠페인에 앞서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과 오수보 자전거21 대표가 각각 'Global 기준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위한 제안', '전국민 탄소모으기 자전거운동을 제안하며'를 발제했다. 오수보 대표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제정 목적은 구체적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면서 "정책 대상 용어들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자전거정책의 종합적 추진을 위한 상설기구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백남철 소장은 N분도시를 제안했다. 자동차가 필요없는 도시를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어린이와 노약자의 이동도 편리한 안전한 미래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N분도시의 예로 프랑스 파리 15분 도시를 제시했다.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은 '생태’를 중심으로 평등·연대성·근거리서비스(15분 도시)에 기반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하여 15분 도시 정책을 내놓았다.
‘15분 도시(La ville du quart d'heure) 파리’는 코로나19(Covid-19)이후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생태적, 친환경적 도시로의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활반경을 15분 거리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상점과 학교, 공공서비스, 문화시설 등의 서비스를 집에서 걸어서 15분거리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생태적 도시 파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백 소장은 "프랑스는 남부지역 6개 도시 연결 800KM의 자전거도로 조성했다. 그 결과 르와르 지역의 경우 관광유발 매출액이 연 4500만 유로로 프랑스에서도 주민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 중의 하나로 탈바꿈했다"며 "삶을 인간크기의 공간으로 통합해 보행 및 자전거로 15분 도달거리의 삶을 누리게 하자"고 제안했다. 대안으로 "보행 자전거로 일상생활-은행,관공서, 쇼핑, 통근, 통학이 편리하고 안전해야 한다"며 "자전거와 철도역 매칭으로 KTX역 GTX역 등에 자전거 주차장을 만들자"라고 했다. 한편 '세계 자전거의 날 국회 기념 행사'는 국회1.5℃포럼과 자전거타는 국회모임, 숲과나눔 자전거시민포럼,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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