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수입액, 2018년比 118.9% 증가 상위10위社에 대형마트·프렌차이즈 다수 코스트코 최다…인재근 "완전표시제 도입을"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최근 ‘주키니 호박 사건’으로 유전자변형 식품 문제가 다시 떠오르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전자변형작물 가공식품(이하 GMO 가공식품) 수입량 상위 10개 업체에 유명 대형 할인점과 프렌차이즈 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곳은 코스트코코리아로 2만9957톤을 수입했다.
2위는 강동케이앤드에스로 2만 8318톤을 수입했다. 이어 진유원/1만8464톤, 이마트/1만6332톤 이멕스무역/1만4429톤, 마틴브라워코리아 천안지점/1만3687톤, 조흥/1만3064톤 BKR/1만1221톤 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GMO 가공식품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수입규모를 보면 2018년/7만5226톤 2019년/8만5316톤, 2020년/8만4984톤, 2021년/9만3110톤, 2022년/11만784톤이며 2023년 8월까지는 8만2496톤으로 집계돼 전년도 수입 규모의 7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8월까지 GMO 가공식품 수입액은 약 3억186만달러(약4060억원)로 2018년 수입액인 약 2억5386달러(약 341억원) 대비 약 118.9% 증가했다.
인재근 의원은 “GMO 표시가 있는 상품이 우리 주변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다”고 지적하며 “서둘러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해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도록 소관부처인 식약처가 앞장서야 한다”며 “수입·검역·유통·사후관리까지 GMO 가공식품에 있어서 철저하게 점검하여 신뢰할 만한 국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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