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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사, 3년만에 이자장사로 1조 벌어 들여

심우현 | 기사입력 2023/10/16 [10:36]

인터넷은행 3사, 3년만에 이자장사로 1조 벌어 들여

심우현 | 입력 : 2023/10/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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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민병덕 국회의원실     ©동아경제신문

케이·카카오·토스, 이자수익 1조원 돌파

고금리속 '이자잔치' 포용금융 어긋 비판

 

민병덕 "금융위 금리인하 지속요청에도

업계 노력 없이 실속 챙기기에만 열올려"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이자수익으로만 ‘1조원’을 벌어드린 인터넷 은행 3사를 향해 경제 위기 속 초호화 ‘이자 잔치’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안양시동안구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은행 3사 이자 수익은 ‘1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카카오가 52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스(2438억원), 케이(2097억원) 순이다.

 

2020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이자 수익은 케이 11배(187억→2097억), 카카오 3배(1829억→5297억)로 폭등했다. 특히 2021년 하반기 출범한 토스는 2년만에 2438억 원 이자 수익을 거둬들여, 토스가 강조하는 '포용금융'과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일각에서는 3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이어지는 경제불황 속 인터넷 은행이 ‘자기 실속 챙기기’, ‘이자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은행별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현황. /자료제공=민병덕 국회의원실


민병덕 국회의원은 "금융위에서 상생 금융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요청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은행이 이자 이익을 얻는 데 혈안이며, 이를 국정감사 기간 동안 꼬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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