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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대출까지…부동산둔화가 부른 연체 도미노

이진욱 | 기사입력 2023/10/18 [10:38]

법인대출까지…부동산둔화가 부른 연체 도미노

이진욱 | 입력 : 2023/10/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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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민병덕 국회의원실    

부동산업·건설업 넘어 법인대출 악영향

3년반만에 연체율 6.52%로 두배 급증

대출잔액도 105.5조 두배이상 치솟아

민병덕 "통상적 대처 역부족…근본책을"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부동산경기둔화가 부동산업, 건설업을 넘어 법인 대출 잔액 및 연체율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경기 안양동안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 대출 잔액이 2019년 말 기준 46조 원에서 2023년 6월 기준 106조 5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도 두 배 이상 뛰어올라 23년 6월 말 6.5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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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대출 중 부동산업 대출잔액 및 연체율을 살펴보면, 3년 6개월 만에 대출잔액 24조 5천억 원, 연체율 4.28%가 상승했다. 건설업도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오르긴 마찬가지이다. 건설업 대출잔액은 3년 6개월간 꾸준히 상승해 2019년 말 8조 2천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9조 3천억 원을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도 두 배 올라 6.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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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점은 60조 5천억 원이 상승한 법인 대출 잔액 중 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악영향이 법인 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상승을 견디기 위해 상매각과 채무조정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수단일 뿐”이라며 “예측가능한 경제 상황과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하고 통상의 방식을 쫓기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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