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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통장에 100억…미성년자 예·적금 5조 '훌쩍'

이진욱 | 기사입력 2023/12/12 [14:35]

태어나보니 통장에 100억…미성년자 예·적금 5조 '훌쩍'

이진욱 | 입력 : 2023/1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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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유의동 국회의원실     ©

시중은행 5곳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수

280만개로 4년새 7%↓…잔액은 13%↑

천만원 미만 계좌수 지속적 줄어들어

5억이상 100여명…평균 보유금액 14억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유의동 의원(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280만개에 5조원이 넘는 금액이 맡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보유 예‧적금 계좌수는 7%가량 줄어든 반면, 잔액은 13%가 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0만원 미만의 계좌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1000만원~5억원 미만의 계좌수가 꾸준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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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구간의 예‧적금 계좌를 자세히 살펴보면 2020년 6만5526좌 1조4260억에서 2023년 7월 말 기준 8만7138좌 1조9374억으로 계좌수는 32.98%, 잔액은 35.86%가 증가했다.

 

2023년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 잔액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억원을 맡기고 있고, 34억, 25억 7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세명을 포함하여 5억 이상의 예‧적금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여명 수준을 유지했고, 평균 보유 금액은 14억원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보유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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