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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금거래 46조나…안전자산 선호 '뚜렷'

이진욱 | 기사입력 2023/12/22 [13:40]

3년새 금거래 46조나…안전자산 선호 '뚜렷'

이진욱 | 입력 : 2023/1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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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한병도 국회의원실     ©

연간 금거래공급가 2014년 5조원서

2020년 10조·2021-22년 각각 18조

미신고 부가세 탈루도 덩달아 늘어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금 거래 공급가액이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5조1669억원에 불과하던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이 매년 증가하여 2020년 10조1028억원, 2021년 18조3566억원, 2022년 17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징수 건수도 2014년 293건에서 2022년 1028건으로 증가했고, 징수세액도 같은 기간 273억원에서 1941억원으로 1668억원(61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이후 금 거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과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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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세청이 귀금속 소매업종의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을 신고받아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도 2014년 1997건에서 2022년 3128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포상금 지급액수는 같은 기간 25억600만원에서 13억97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최근 금 거래가 급증한 만큼 신고되지 않은 부가가치세 탈루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세당국은 귀금속 업계 중심으로 성실납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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