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사과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하여 기상예보와 연계된 원터치 미세살수기 시스템을 4월 12일 충주시 산척면에 추가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사과 가격이 급등하여 ‘금사과’가 된 것은 작년에 개화기 저온과 병해충 발생으로 평년 대비 생산량이 35% 감소한 38만 톤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평균 생산량인 48만~50만톤에 현저히 밑돌기 때문이다.
원터치 미세살수기는 개화기에 과수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미세살수가 작동되어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잠열을 이용하여 꽃눈의 피해를 막는 장치이다.
농가는 미세살수에 필요한 물만 미리 준비해 주면 된다. 나머지 작업은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여 물을 뿌려주기 때문에 피해가 주로 나타나는 새벽 시간에도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할 것이다.
기술원 이재웅 과수화훼팀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손쉬운 사과 재배를 위하여 농촌진흥청과 협업하여 향후 5년 이내에 GPS 기반 정밀 무인방제기와 기계 제초기 등을 현장에 도입하여 사과 재배의 많은 과정이 원터치(One-touch)로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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