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12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도내 대학,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체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창신대학교를 비롯한 8개 대학과 두산에너빌리티, (주)삼홍기계,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 하이에어코리아(주), 비에이치아이(주), 고려정밀공업, 경남테크노파크 등 원전분야 대학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라이즈 계획과 도내 원전 관련 대학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원전 분야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인력양성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란, 2025년 이후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
도는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추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자력에 대한 기술확보 및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라이즈를 통해서도 산업수요에 기반한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술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산학협력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산업계 관계자들은 원전산업의 정책변화에 따른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력의 양성과 외국인에 대한 교육과 비자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산학 공동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2025년 시행 예정인 경남 라이즈 세부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방위, 항노화 등 전략산업의 지역-대학-기업 협업모델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정부정책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으로 인해 원전 생태계 복원이 조속히 필요하다” 면서 “대학과 기업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경남 라이즈를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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