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녹색채권 활성화 방안마련' 주제 토론 "민간서 자연스럽게 채권투자 유도케 환경 조성 녹색분류체계, 규제 아닌 지원제도로 정착돼야"
민간에서 녹색채권에 자연스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채권 활성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녹색채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녹색채권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은 "녹색채권 인센티브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이를 적극 알려 녹색분류체계가 규제가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제도로 정착돼야 한다"면서 "녹색채권 발행기준을 투명하게 하고 사용 용도와 환경적인 효과를 명확히 해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줄여나가며 녹색채권 투자의 위험성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은 "올해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외부기관 사후 검토를 의무화하는 등 그린워싱 방지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채권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채권 활성화가 필수적인 만큼,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녹색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송민섭 교수와 환경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과장이 각각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및 발행 기업 지원사업 소개'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녹색채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 금융위원회 남동우 산업금융과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박필주 단장, KDB산업은행 주동빈 부행장이 참여했다. 한편, 녹색채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강병원(서울 은평구을)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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